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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임윤아 "봉화 사투리 고민…이성민 선배 칭찬 감사드린다"[인터뷰②]

작성일: 2021.09.08 10:47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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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기적'의 임윤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기적'의 임윤아가 봉화 사투리 연기에 고민이 많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배 이성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개봉을 앞둔 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윤아는 '기적'에서 거침없는 행동파이자 사랑스러운 직진녀인 진경의 '뮤즈' 라희 역을 맡아 건강하고 발랄한 매력을 한껏 살렸다. 극중 경상도 중에서도 경북 봉화, 영주 사투리를 구사하며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럼에도 임윤아는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고민했던 대목이 '사투리'였다고 털어놨다. 임윤아는 "처음에도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라희의 매력은 사투리가 한 몫을 하는 것 같다"며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대본이 빽빽할 정도로 사투리를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처음 봤을 때 대사의 문장, 톤보다도 사투리가 먼저 들어올 것 같았다. 어색함이 느껴지면 보시는 분들이 집중하기 힘들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 사투리를 익숙하게 만드는 게 먼저였다. 노력하긴 했는데 잘 해냈는지는 의문이다"고 겸손해 했다.

임윤아의 답변과 달리, 임윤아의 사투리를 두고 '기적'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이성민이 "거의 내이티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임윤아는 "성민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후에 '내가 너무 윤아만 칭찬했나. (박)정민이랑 수경이도 잘 했는데' 하실 만큼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봉화 사투리가 보통 경상도 사투리와도 다르다. 감독님, 정민 선배님과 이야기를 했던 게, 대구 부산쪽 사투리를 하는 게 좋을까, 이 지역 사투리를 하는 게 좋을까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구사해서 완벽하게 구사하더라도 생소하고 낯선 사투리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모두가 고민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봉화와 영주 이쪽 지역에서 벌어진 이야기다보니 그래도 지역 사투리가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계속 사투리를 봐 주시는 선생님이 계셨다. 다른 배우들도 대사 체크를 받고 녹음본을 비교해보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영주 분이시라 알게 모르게 사투리 연기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던 임윤아는 "저는 익숙하게 들었던 말투를 두고 다른 분들은 처음 듣는 억양이라고 하더라"며 "성민 선배님을 보면서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똑같다고 생각을 했다. 알게 모르게 들어왔던 것들이 말을 하는 데 영향을 끼쳐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8년 세워진 세상에서 제일 작은 기차역 ‘양원역’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영화다.

'기적'은 오는 9월 1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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