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공연 매출 90% 감소…차별 없는 새 기준 마련돼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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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공협은 8일 오전 11시 온라인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대중음악 공연산업이 죽어가고 있다”며 대정부 성명서에 대한 자세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종현 음공협 회장, 고기호 음공협 부회장, 신원규 플랙스 대표, 유승호 본부엔터테인먼트 대표, 김형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대표가 40여 개 회사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음공협은 “정부에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협조적이고 순응을 했던 대한민국 대중음악공연 종사자들의 인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대한 높은 신의와 기대는 일관성 없는 방역지침으로 인해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어 “불신에 이르게 된 작금의 상황에 대해 음공협은 2021년 9월 1일 정부와 관계부처에 현 시점보다 개선된 조치를 요청하고자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정부에서는 9월 3일 방역지침 발표에도 공연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며 “이번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음악에 대한 편파적인 방역지침과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 공연 종사자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다”고 했다.
유승호 본부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저희에게 내려진 결과는 원칙 없이 쉴 새 없이 바뀌고 이해하기 어려운 규정과 반복적인 관계당국의 희망 고문이었다”며 “정부의 지침과 단계별 규정에 따라 준비한 공연은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이 일정에 임박해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집합 금지라는 행정명령으로 무너지기 일쑤였고, 결국 매출 90% 감소뿐만 아닐 강제적인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추가 손실액까지 떠안으면서 줄도산과 폐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음악 공연산업 종사자들은 지금껏 스스로 준비한 방역대책 아이디어는 물론 업계의 생존을 위해 외국 사례의 소개와 다양한 해결책을 지속해서 제안했으나, 그 어느 것도 기관 및 부처에서 진지하게 논의된 바 없다”며 “정부와 미디어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한 케이팝의 핵심 매개체인 대중음악공연은 그 어떤 지원이나 보호는커녕 산업으로서 최소한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이미지만 소모됐고, 부정적인 이슈 확산을 위해서는 서슴없이 희생양으로 취급됐다”고 토로했다.
음공협은 “자극적인 연인원 관개 숫자만을 떼어내어 대중들을 호도하고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처럼 묘사한 대중음악 공연산업은,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인파와 확진자 속에서도 단 한 번도 멈춘 적 없는 문화 다중이용시설과 쉼 없이 공연을 진행해온 여타 공연 장르와 달리 1년 5개월 동안 정상적인 공연 자체를 할 수 없도록 차별 규정이 있었고, 지금껏 정부 지침에 반하여 공연 진행을 한 바 없음에도 결과적으로는 유해한 집합 금지 대상이 돼 사회적 지탄과 금전적 피해를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이후 지금까지 여타 다중시설 업종 아니 공연물로 범주를 좁혀봐도 대중음악 공연은 유일하게 단 한 건의 확진자 전파 사례도 발생한 바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음공협은 6 가지 요구사항을 밝혔다. '▲대중음악 공연이 문화 다중이용시설 및 타 장르 공연과 차별받지 않는 규정을 제정한다.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바뀌지 않을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만든다. ▲지침에 따른 공연이 관계부처의 행정명령에 의해 취소된 경우 피해 보상한다. ▲최소한 거리두기 3 단계에서는 공연이 가능한 기준을 마련한다. ▲백신 접종자의 대중음악 공연 관람을 위한 최대한 빠른 기준을 마련한다.▲여섯째,무너진 대중음악 공연산업에 대한 명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등이다.
마지막으로 음공협은 “정부와 관계 부처는 상기 요구들에 대해 확실한 답변과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며 “이에 만족스러운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대중음악 공연업계와 국민의 목소리에 경청하거나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향후 관련 업계 및 협회 모두와 연대하여 시위, 규정 불응, 행정소송을 포함한 단체 활동을 전개하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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