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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佛거장 레오스 카락스 "비행기→기차타고 24시간…부산에 와 기쁘다"

작성일: 2021.10.10 15: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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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스 카락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프랑스의 거장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부산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5일째인 10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9년 만에 신작 '아네트'를 선보이며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첫 공식 일정이다.

당초 지난 8일 입국, 9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시작하려 했던 그는 항공편 운항 스케줄 차질로 입국이 하루 늦어지면서 9일로 예정됐던 관객과의 대화(GV)가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감독은 오는 12일 관객과의 대화에 나서며 그 아쉬움을 달랜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 ktx를 타고 늦은 밤 부산에 도착했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위해 수차례 PCR 검사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한국에 도착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막 도착을 했다. 온 지 24시간이 되지 않는다"면서 "비행기를 타고, 기차도 타고 24시간 가까이가 걸렸다. 도착하니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스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난감해 하며 "하지만 와서 기쁘다"고 답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프랑스에서는 '아네트' 촬영을 마치고 바로 봉쇄조치가 시작됐다"면서 "저는 굉장히 운이 좋았다. 프랑스를 떠나 편집 작업을 했다. 오랜 시간 편집을 하고 사운드믹스를 했다. 모든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영화관은 아닐 수 있지만 플랫폼에서 영화가 상영됐다. 다들 집에서 머물러야 했다"며 OTT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런 플랫폼들이 많은 이득을 누리고 있다. 냉소적일 수도 있고 슬프기도 하다"며 "저는 집에 그렇게 오래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레오스 카락스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 '나쁜 피'(1986), '퐁네프의 연인들'(1991), '폴라 X'(1999), '홀리 모터스'(2012)를 연출한 프랑스의 대표 영화감독.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그의 신작이자 첫 영어 영화인 '아네트'는 오페라 여가수와 스탠드업 코미디언 사이에 아네트라는 딸이 태어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마리옹 꼬띠아르, 아담 드라이버 등이 출연했다. 레오스 카락스 또한 딸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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