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오성 "'비트'·'친구' 이은 누아르 3부작…많이 봐주시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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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릉'(감독 윤영빈) 언론시사회가 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무대인사에는 윤영빈 감독과 배우 장혁, 유오성, 박성근, 오대환 등이 참석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누아르. 유오성과 장혁의 6년 만의 만남부터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친 액션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유오성은 자신의 전작인 '비트', '친구'에 이은 작품이 될 '강릉'에 대해 "누아르 3부작이 될 듯 하다. 장르, 그리고 기본적으로 루저들의 이야기라는 점,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갖고있다는 점이 닮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빌런 이민석 역으로 활약한 장혁은 "액션보다는 이민석이란 인물이 살아가는 방식의 퍼포먼스 같은 느낌이 있다. 막연한 악당으로서의 느낌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가 배에 갇혀있는 사람이 아닐까 싶게 해석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윤영빈 감독은 이번 작품 기획 계기에 대해 "모든 게 다 올림픽 때문이다. 강릉이란 도시는 해방 이후 개발 수혜를 받은 적이 없다. 올림픽 시작되면서 호텔도, KTX도 들어오고 개발이 시작됐다"며 "강릉 출신으로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개발되지 않고 남아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그런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 이런 대본을 쓰게됐다"고 설명했다.
오대환은 "강릉 영화라 강릉 사투리가 힘들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오대환과 호흡을 맞춘 신승환은 "첫 시나리오에서는 저와 달랐는데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저에게 맞게 바꿔주셨다. 감독님과 숙소에서 리허설처럼 맞춰봤다. 오대환 배우와 연기하면서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안해보고, 저 친구에게 리액션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설레발 안 치고 리액션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성근은 "오늘 저도 전체적인 걸 처음 봤다. 많은 분들이 저의 액션을 많이 기대하셨으리라 생각한다. 영화의 흐름상 많이 편집된 거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강릉2'가 나오면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의 활약 좋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양쪽에서 번뇌하고 고민하고, 결국엔 선택해야 하는데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계속 끊임없이 고민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윤영빈 감독은 "사실 '열심히 만들었으니 잘 봐달라'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었다. 영화는 영화 자체로 판단 받아야지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만든 것은 중요하지 않지 않나. 그런데 영화를 만들고 개봉하려다보니 그만큼 솔직한 말은 없는 거 같다. 열심히 만든 만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장혁은 "강릉에서 참 많은 시간을 보내며 했던 작품인 만큼 이 느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고, 유오성은 "요즘같은 시국에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는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 저희 영화와 관객 분들이 많이 접촉하고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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