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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도 OK…'멜랑꼴리아' 임수정X이도현, 수학으로 풀어낸 사제 로맨스[종합]

작성일: 2021.11.02 15:58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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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도현, 김상협 PD, 임수정(왼쪽부터). 제공| tvN '멜랑꼴리아'
[스포티비뉴스=정서희] 배우 임수정과 이도현이 '멜랑꼴리아'에서 사제 호흡을 맞춘다.

2일 tvN 새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극본 김지운, 연출 김상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상협 PD, 임수정, 이도현이 참석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임수정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후 2년 만에 컴백한다. 특히 임수정은 공교롭게도 '시카고 타자기'부터 '멜랑꼴리아'까지 연이어 tvN 작품에 출연해 눈길을 끈다.

극 중 임수정은 그만의 시선으로 수학을 대하고 사랑하는 아성고 교사 지윤수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는데 제목에서부터 심장이 쿵 하고 느껴지는 타격감을 받았다. '무슨 이야기인데 이런 제목을 갖고 있지' 생각하며 대본을 면밀히 드러다 보며 읽어 내려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학으로 교감하는 모든 대사가 아름다웠다. 수학이라는 학문이 꽤 진지하고 아름답게 다뤄지는 면이 특별했고, 이를 어렵지 않게 예술적으로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다. 뇌에 전기 찌릿찌릿 흐르고, 심장이 두근거렸다"며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도현은 아성고 전교 꼴찌이자 아웃사이더로 알려졌지만 사실 수학 천재인 백승유로 분한다.

이도현은 최근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대세 배우'로 통한다.

이도현은 "제목부터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라서 멜랑꼴리아라는 제목이 신기했고, 이야기들이 순수하게 다가왔고 따뜻했다. 그러다 보니 매력을 느껴서 회사에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리고, 감독님께 이어졌다. 운명이었던 거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을 받은 후, 첫 작품으로 '멜랑꼴리아'에 참여한 소감도 전했다. 이도현은 "시기적으로 부담감은 없었던 것 같다. 저는 항상 무슨 작품을 하든 부담감을 가진다. 부담감을 떨쳐내는 방법은 책임감으로 승화시켜서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부담감보다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진 계기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 tvN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수정. 제공| tvN '멜랑꼴리아'

이런 이도현의 모습에 임수정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도현은 내면에 깊은 감성과 나이, 시공간을 훨씬 뛰어넘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생과 제가 케미스트리를 표현하는 데에서 이도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덕분에 작품에 잘 스며들 수 있었고, 같이 연기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 tvN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도현. 제공| tvN '멜랑꼴리아'
임수정과 이도현의 특별한 사제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가운데, 김상협 PD는 두 사람의 신선한 조합을 점수로 매겼다. 김 PD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1729점이다. 극에서 처음 만날 때 백승유가 1729가 쓰인 모자를 쓰고 있다. 1729가 드라마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숫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수정과 이도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제 간의 로맨스를 다루다 보니 주제를 호소해야 하는 느낌을 품어야 한다. 임수정과 이도현은 닮은 부분이 많다. 제 느낌에는 분위기, 느낌이 비슷했다. 두 사람의 순수함이 묻어나면 설득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 tvN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상협 PD. 제공| tvN '멜랑꼴리아'

김 PD는 "로맨스뿐만 아니라 격정적이고 강력한 스토리 후반부에는 복수 스토리도 있고 관계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가 많다"며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다양한 인간, 이야기가 있는 드라마로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멜랑꼴리아'는 딱딱하고 고루한 이미지의 수학을 지윤수와 백승유의 교감 매개체로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멜랑꼴리아'는 당초 3일에 베일을 벗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촬영장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스태프의 건강과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 일정을 일주일 미뤘다.

'멜랑꼴리아'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tvN '멜랑꼴리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수정, 이도현(왼쪽부터). 제공| tvN '멜랑꼴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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