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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없인 난 '제로'"…슈퍼주니어-D&E, 팬 덕분에 가능했던 10년[신곡읽기]

작성일: 2021.11.02 18:0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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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주니어-D&E 신곡 '제로'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올해 유닛 1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D&E가 팬들의 사랑을 업고, 새 출발 하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슈퍼주니어-D&E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카운트다운'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 '카운트다운'은 슈퍼주니어-D&E가 10주년에 낸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유닛으로 꾸준히 활동해 10년을 채우기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K팝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번 앨범은 유닛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첫 번째 정규앨범이자, 슈퍼주니어-D&E가 왜 견고한 팀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앨범인 것이다.

특히 앨범명 '카운트다운'에서부터 슈퍼주니어-D&E의 10년이 남다르게 느껴진다. '카운트다운'은 시작이나 발사 순간을 0으로 하고 계획 개시의 순간부터 시, 분, 초를 거꾸로 세어 가는 행위를 의미한다. 그런 만큼, 슈퍼주니어-D&E는 지난 10년의 시간을 토대로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담았다.

이러한 메시지는 타이틀곡 '제로'에서 더 뚜렷하게 느껴진다. '카운트다운'을 거꾸로 세면 마지막에 '제로'가 된다. 은혁 또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카운트다운'을 할 때 보통 10부터 0으로 거꾸로 센다. 저희도 10부터 다시 카운팅을 했을 때 0이 되면,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담으려 했다. 그래서 앨범명을 '카운트다운', 타이틀곡은 '제로'로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D&E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곡 '제로'에서 '제로'는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내용을 아무것도 없는 '제로'를 표현하고 있다.

"모든 게 먼지가 돼/ 내가 아닌 내가 돼" "네가 없는 하루는 참 길어 혼자 남은 나는 제로", "상처로 가득한다 해도 너없인 난/ 없인 나는 제로"라는 후렴구에서 사랑하는 상대가 있어야 존재하는 내가 명확하게 그려진다.

'제로'를 만든 동해는 곡에서 말하는 사랑하는 상대가 팬이라며 해석해 줬다. 동해는 "여러분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제로'다. 팬들이 없으면 슈퍼주니어-D&E가 태어날 수도 없었고 사랑받을 수 없었고 정규앨범도 나올 수 없었다. 그런 의미를 함축했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로는 연인에 대한 가사인 것 같지만, 사실 10년을 꾸준히 사랑해 준 팬들을 향한 메시지라고 풀이할 수 있다.

멜로디는 슈퍼주니어-D&E 특유의 유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이뤄졌다. 리드미컬 트로피컬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다. 무엇보다 후렴구에서 '제로'라고 반복되는 부분이 중독성 강해, 슈퍼주니어-D&E의 음악임을 끄덕이게 한다.

'카운트다운'을 할 때, 가장 긴박감이 넘치는 상태는 '제로'를 앞뒀을 때다. 유닛으로 1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은 슈퍼주니어-D&E의 '카운트다운'은 지금부터로, 슈퍼주니어-D&E의 장수가 기대된다.

▲ 슈퍼주니어-D&E 신곡 '제로'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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