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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이터널스', 토마토는 썩었는데 예매율은 올해 최고…실관람객 평에 '촉각'

작성일: 2021.11.03 10:3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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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터널스.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어벤져스' 시리즈를 잇는 마블의 새 작품 '이터널스'가 3일 개봉과 함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뜨겁다.

3일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를 잇는 마블 스튜디오의 새로운 세계관을 그리는 새 시리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부터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셀마 헤이엑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다.

특히 '부산행'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배우 마동석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으로도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같은 관심은 국내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예매율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터널스'는 개봉 2일 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사전 예매량 17만5741장을 기록하며 올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블랙 위도우'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을 뛰어넘었다. 더불어 개봉 당일인 3일 오전에는 예매율 88.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흥행을 예감케 했다.

그러나 이처럼 뜨거운 반응과 달리 '이터널스'는 월드 프리미어 및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후 미지근한 반응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마블 영화 특유의 매력이 잘 담기지 않았다는 평이다.

미국 유명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는 '이터널스' 신선도 지수가 58%를 기록하며 토마토가 썩어버리고 말았다. 로튼토마토는 토마토를 통해 영화의 만족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60% 미만이면 썩은 토마토로 분류된다. '이터널스'는 2008년 '아이언맨' 이래 마블 히어로물 사상 최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 마블 특유의 매력인 액션과 유머의 비중이 적다는 점 등이 이같은 박한 평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 속 캐릭터가 히로시마 원자폭탄을 다루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다뤘다는 점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폭탄 투하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전범국인 일본이 피해자인 것 처럼 묘사됐다는 지적이다. 해당 장면에 국내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이터널스' 개봉과 함께 극장가는 방역체계 전환을 맞았다. 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맞물려 개봉하는 첫 대작인 만큼, 극장가로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엇갈리는 반응과 평가 속 '이터널스'는 '마블민국'으로 꼽힐 만큼 열렬하게 환대 받아온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될지 실관람객들의 후기에 촉각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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