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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힙하고 섹시한 작품"…'Dr.브레인', 애플TV+ 첫 韓오리지널의 자신감[종합]

작성일: 2021.11.03 12:04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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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브레인.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애플티비+가 첫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인 'Dr.브레인' 공개를 앞두고 기대를 당부했다.

애플티비+(애플티비플러스) 론칭작 'Dr.브레인'(닥터브레인)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참석했다.

'Dr.브레인'은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다.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은 이후 신기술을 이용하여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의 파편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 역은 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휩쓴 배우 이선균이 맡았다. 이밖에 이유영이 세원의 아내 정재이, 박희순이 미스터리한 인물인 이강무, 서지혜가 형사 최수석, 이재원이 홍남일 박사 역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지운 감독은 "유년시절의 어두운 기억을 가진 천재 뇌과학자가 있다. 성인이 돼서 계속 그와 가족을 둘러싸고 의문의 사건, 사고들이 일어난다. 그것을 풀기 위해서 이 뇌과학자가 기이한 방식으로 사건을 푼다. 자기를 둘러싼 모든 의문과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다른 사람의 뇌를 자기와 동기화 시켜서 그 비밀을 풀어가는 독특한 방식의 스릴러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계속 일어나고 있는 끔찍하고 불행한 사고의 의문을 헤쳐나가며 진실에 접근해나간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기 어렵긴 한데 가족 미스테리다. 제 생각에뇌 추적극, 기억 추적극이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주인공 세원이 다른 사람의 뇌를 들여다보면서 자기 모습을 보며 자신의 결핍을 보게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결핍과 화해해나가는 성장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기생충' 이후 차기작을 처음으로 공개하게 된 이선균은 "가장 처음 찍은 작품은 아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지연되면서 제일 최근에 찍은 작품에 제일 처음 오픈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시나리오도 재밌게 봤지만 김지운 감독님과 작업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소재였다. 보지 못한 용어여서 어렵긴 했는데, 1부 끝나고 추적극 들어가면서 너무 몰입감이 강하게 다가오더라. 대본을 다 본 다음에 작업하는 사람이 아니라 읽는 사람으로서 너무 궁금했다. 가족애를 회복하는 이야기다. 차갑게 시작했다가 뜨겁게 마무리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감정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려웠던 점에 대해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고 없다는 게, 막상 연기를 하려다보니 호흡이 없더라. 딱딱하게 연기가기가 너무 어려웠다. 말투도 너무 딱딱해지고 해서 너무 루즈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어느 정도는 이런 불편함을 갖고있지만 학습된 감정을 갖고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 그런 분이 누가 있을까 했는데 감독님이 딱 떠오르더라. 감독님을 롤모델로 세원에 접근하다보면 나오지 않을까 했다. 저희끼리도 얘기했다. '그런 사람이 누가 있을까? 감독님!' 그런 식으로 말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운 감독은 죽은 사람의 뇌를 들여다 본다는 것에 대해 "직접 자문을 받았다"며 "너무 허황된 얘길 할 순 없으니 이론적으로 완성된 것이라든지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과 전제 하에 흥미롭고 몰입할 수 있게 과학적인 근거들을 드라마 안으로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애플티비+를 통해 공개하는 것에 대해 "드라마 자체가 처음이라 모든 게 다 새로웠다. 두 시간 짜리 얘기를 하다가 6시간의 얘기로 힘과 흥미를 떨어트리지 않고 이어가는게 힘들었다. 애플은 세상에서 가장 힙하고 섹시한 디바이스를 구축한 회사다. 그런 곳과 같이 작업하면서 그만큼의 힙하고 섹시하고 근사하고 멋진 작품을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작업 과정에 대해서는 "영화 때 보다는 제약이 있었다. 그럼에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정확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걸 잃지 않았다. 6부 동안 기대감과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한 편이 끝나면 다음 편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하는 것을 많이 고민하며 작업했다. 기대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 이선균.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또한 이유영은 "김지운 감독님의 첫 드라마라는 점, 애플티비+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전세계적으로 방영이 된다는 점도 설레고 벅차고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박희순은 "OTT 전쟁이 시작되는데 애플과 작업을 해보면서 느꼈던 점은, 애플이란 회사가 보안이 철저하고 탄탄한 회사다. 작품 끝날 때까지 제목을 몰랐다. 얼마나 보안이 철저했으면 배우들에게도 제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다. 스케줄 표에 '알파 로메로', '닥터 브레인'으로 매번 바뀌어서 왔다. 내용도 꽁꽁 숨겨져있다. 그만큼 기대를 해주시면 좋겠다"며 "저희도 아직 보질 못했다. 이름과 명성답게 품격있는 드라마가 됐을 거라 믿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지혜는 "애플티비+에서 첫 드라마로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많다보니 잘 됐으면 좋겠단 생각도 많다. 복합적인 생각이 든다. 한국 콘텐츠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계기가 되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선균은 "공들여 작업한 작품이 드디어 공개된다니 기쁘다. 애플티비+구독료가 생각보다 싸다. 6500원, 부담 없이 많은 분들이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구독을 장려했다.

덧붙여 김지운 감독은 "애플티비+가 다른 OTT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는 서비스로서 작품의 깊이가 특출나다. 양질의 좋은 작품을 엄선한 것인데 저와 같이 한 배우들이 만든 '닥터 브레인'이 그 리스트에 오른 것이 기쁘고 기대도 된다. 드라마가 처음이고 또 박희순 씨를 제외하곤 처음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는 배우들과의 작업이라 더 새롭고 신선한 에너지와 기운을 맛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Dr.브레인'은 4일 애플티비+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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