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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뒤에 오는 묵직한 공감"…'장르만 로맨스', '똘끼' 가득한 '케미' 대잔치[종합]

작성일: 2021.11.04 17:03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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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만 로맨스.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은지 감독과 배우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이 참석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류승룡이 7년 째 슬럼프에 빠진 유명 작가 김현 역을 맡았고, 오나라가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을, 미애와 비밀 연애 중인 순모 역은 김희원이 맡았다. 더불어 김현과 공동 작업을 하게 되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은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캐스팅 된 무진성이 맡아 눈길을 모았다. 각자의 매력이 선명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상황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배우 조은지가 감독으로 나서며 장편 데뷔작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2014년 단편 영화 '이만원의 효과'이후 꾸준히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해온 그는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장편 상업 영화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조은지 감독은 "새롭게 와닿았던 점은 '전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배우 분들이 다 채워주셨다. 많이 응원받은 느낌이었다. 특별히 어려웠다기보다는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다"라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 무진성은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을 맡았다. 정말 이 순간을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믿기지도 않고 설레기도, 뭉클하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저에게 있어서 스크린 데뷔작이다. 최선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연기했으니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 류승룡. 제공ㅣNEW

조은지 감독은 영화의 중심인 류승룡, 김희원의 캐스팅에 대해 "류승룡 선배님은 다들 너무 아시겠지만 코미디부터 슬픈 서사의 장르까지 아우르는 배우시다. 보시다시피 현 주변으로 관계들이 이뤄지는데, 그 관계들마다 현의 상황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승룡 선배님이 너무 적합하게 표현해주실 거란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글 작업할 때 선배님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희원 선배님은 본 캐릭터가 감수성이 풍부하시다는 이야기를 지인을 통해 들었다. 그 후로 만나뵀는데, 정말 섬세하시고 이야기하시는 부분이 굉장히 감수성도 풍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모라는 캐릭터를 작업할 때도 그때는 희원 선배님밖에 떠오르지 않았던 거 같아 제안을 드렸다. 너무 감사하게도 같이 참여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 이후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작과는 무관하게 시나리오가 훌륭했다. 읽었을 때 처음 느낀 느낌을 관객 분들도 느꼈으면 했다. '이거 뭐지?' 싶은데 독특하면서도 공감이 가고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상처를 받는 것만 생각하지만 서로에게 누구든 상처를 주게 된다. 웃음 뒤에 오는 묵직한 공감이 있었다. 우리가 관계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런 공감대를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조은지 감독에게 '황제 케어'를 받았다"며 웃음을 터트린 그는 "땅에 붙은 옆집에 살 거 같은 인물을 연기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럴 때 조은지 감독님이 너무나 구체적으로 제가 생각지도 못한 걸 툭 툭 줬다. 라디오 주파수가 안맞을 때 청량하지 못한 소리가 나는데 어느 순간 청량한 소리가 나고, 돋보기가 정확한 거리 있을때 불이 타지 않나. 그처럼 정확한 거리를 알려줘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조은지 감독을 만나 제 필모그래피에 방점이 될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오나라. 제공ㅣNEW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나라는 "정말 기다렸던 순간이다. 극장에서 같이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렸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 저도 보고 왔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 신들이 에피소드였다. 웃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재밌는 신들이 많았다. 류승룡 선배님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이혼 후에 어쩔 수 없이 쿨한 태도를 유지하는 웃긴 관계에서 선배님을 바라보니 그냥 귀여웠다. 희원 선배님은 굉장히 사랑스러웠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끝으로 류승룡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귀한 시간을 극장에서 보내는 물꼬가 '장르만 로맨스'였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고, 오나라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정말 너무 재밌지 않나. 못 본 사람 없었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장르만 로맨스'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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