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진출"…'2021 MAMA', 글로벌 최고 음악 시상식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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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2021 MAMA'가 글로벌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21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 MAMA'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현수 본부장, 컨벤션사업국 김동현 국장, 엠넷 박찬욱 CP가 참석했다.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에서 출발한 MAMA는 지난 13년 역사 동안 K팝 시상식 최초 글로벌 진출, K팝 시상식 최초 아시아 3개 지역 동시 개최, K팝 시상식 최초 돔 공연장 개최 등 K팝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음악으로 전 세계와 소통해왔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본부장은 MAMA 역사와 의미에 대해 "MAMA의 역사는 K팝의 역사라 할 수 있다. MAMA는 차별화된 연출, 파격적인 무대, 화려한 스케일, 글로벌 팝스타 협업 등 많은 수식어가 떠오른다.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다"라고 했다.
이어 아시아 현지에서 MAMA를 개최한 점을 언급하며 "아시아에서 K팝 붐을 일으키고 K팝을 알리는 조력자로 앞장서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MAMA의 영향력은 글로벌 톱 티어급으로 생각든다. 10년 전 아시아 20지역으로 방송됐지만 지금은 전세계 200개 지역 이상으로 방송되면서 K팝 글로벌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글로벌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통하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뮤직어워즈과 소셜 지표 비교에서도 MAMA의 높은 영향력을 언급한 김 본부장은 "글로벌 최고 K팝 시상식인 만큼 향후 아시아 인접 지역 개최 후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다. 글로벌 최고 시상식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향후 MAMA 목표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K팝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 라인업을 섭외해 한국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 콘셉트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차별화된 연출과 다양한 글로벌 및 K팝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애플 뮤직의 데이터를 심사 데이터로 도입한 것 처럼, 주요한 글로벌 데이터들을 업그레이드하고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동현 CJ ENM 콘벤션사업국 국장도 다른 시상식과 차별되는 'MAMA'만의 강점으로 "'MAMA'하면 글로벌, 글로벌하면 'MAMA'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국내 K팝 시상식을 왜 해외에서 개최하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10여년 이상 진행해보니 한국에서 프로그램 개념으로 글로벌에 진출하는 것과 이벤트를 현지에서 열고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나는 것은 영향력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K팝의 글로벌화에 같이 길을 걸었다. 그게 다른 시상식과 차별되는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든다"고 말했다.
이어 "진출하지 않은 지역, 글로벌 음악 시장 1위인 미국에도 진출해 K팝이 가진 이슈성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누구와도 견주어도 부끄럽지 않은 시상식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인 만큼,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다면 'MAMA' 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생긴다. 김 본부장은 "2009년에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로 이름을 바꾸고 아시아 시장으로 도전해보자고 각오했었다. 그때도 K팝 시상식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글로벌 1위 시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부분이라 생각든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 아시아인들에게 소구되는 시상식이라면 이제는 전세계 음악 팬들이 즐기는 시상식이 되겠다. K컬처의 많은 라인업, 콘텐츠들이 있다. 전세계 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1 MAMA'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심사 기준에 글로벌 지표를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까지는 가온차트, 트위터, 유튜브서 집계한 음악 데이터를 심사에 반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전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의 스트리밍 데이터도 추가하여 글로벌 K팝 팬들의 성향과 트렌드를 심사에 반영한다.
애플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인 로웨는 영상을 통해 "글로벌 스트리밍 파트너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K팝은 전 세계를 매료하고 있다. 팝 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중이다"라며 애플뮤직도 '2021 MAMA'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상 분야가 많다는 의견에 대해 김동현 국장은 "미디어에서 주는 목소리를 'MAMA'가 그 다음으로 나아가는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 다음 플랜을 잡고 기획을 하고 있다. 현재 K팝이 글로벌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영향이 높아지고 있다. 최고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는 만큼, 아티스트와 K팝 성장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올해도 그런 부분들이 여러 개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1 MAMA'는 K팝이라는 언어를 통해 국가, 인종, 세대의 벽을 넘어 편견 없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세계가 더 큰 하나가 되는 강력한 음악의 힘을 경험하게 한다는 '메이크 섬 노이즈'를 콘셉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엠넷 박찬욱 CP는 "이번 '2021 MAMA'의 콘셉트 및 키 메시지는 '다름의 가치', '한계없는 도전', '편견을 깨는 새로움'이다"고 소개했다.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함성이다. 그래서 '메이크 섬 노이즈'가 됐다. 로고에서도 함성의 소리를 비유하기 위해 음파를 유연한 형태로 디자인했다"고 했다.
이번에는 최초로 여성이 호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가 '2021 MAMA' 호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MAMA 호스트는 아티스트와 글로벌 음악 팬들을 연결하는 메신저이자, MAMA의 메시지와 가치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다. 송중기, 이승기, 송승헌, 싸이, 이병헌, 박보검, 정해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MAMA 호스트를 맡았다.
'2021 MAMA' 호스트 이효리는 지난 20여 년간 K팝 역사를 함께 한 대표 뮤지션으로, 음악 트렌드를 개척한 아티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후배 뮤지션들에게는 닮고 싶은 롤 모델로, 음악 팬들에게는 영원한 스타로 사랑 받는 중이다. 박 CP는 "최초 여성 호스트다. 여성 호스트를 최초로 섭외하려고 해서 많은 준비를 했다. 이효리는 20년동안 K팝에 몸 담으시면서 K팝의 과거 현재 미래라고 생각한다. 올해 콘셉트와 잘 어울려서 섭외하게 됐다. 제주도에 계셔서 출연서를 보내드렸다. 흔쾌히 응답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2021 MAMA' 무대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박 CP는 "K팝을 이끌어갈 4세대 대표 아이돌 멤버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K댄스 매력에 빠뜨린 '스트릿 우먼 파이팀' 전 크루가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이 함께 한다. 에드 시런은 방타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작사, 작가로 참여한 만큼 K팝과 인연이 깊다. '2021 MAMA'에서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에드 시런의 무대를 예고했다.
워너원이 '2021 MAMA'에서 다시 뭉치는 점도 K팝 팬들의 관심사다. 워너원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후 1년 반의 활동 기간 동안 신드롬급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2019년 1월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끝낸 워너원이 약 2년여만에 이번 '2021 MAMA'를 통해 만나는 것이다. 박 CP는 "신드롬급 인기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워너원도 출연한다. 오랜만에 워너원 이름으로 무대에서 서게 됐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조작 논란이 있었던 만큼, '프로듀스101' 시리즈 파생 그룹이 '2021 MAMA'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또 각자 새 그룹이나 개인 활동을 이어가던 멤버들에게도 워너원 특별 무대는 고심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다만 박 CP는 "각자 활동하던 멤버들이 워너원으로 모였다. 워너원의 무대를 기대되고 선물같은 무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1 MAMA' 무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면 개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박 CP는 "올해 콘셉트가 '메이크 섬 노이즈'다. 가수들이 외치고 싶었지만 외치지 못했던 말이다. 올해는 가수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많은 관객을 초청할 수는 없지만 가수와 관객이 만난다는 것은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을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 국장은 "많은 팬들과 할 수는 없지만 위드코로나 정책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출연진에 대한 대기실 등을 현장에서 마련했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가이드 하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마지막으로 박 CP는 K팝이 세계적으로 지지받는 이유에 대해 "외국에서는 리스닝하는 음악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K팝은 듣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음악이라 생각한다. 화려한 퍼포먼스들이 전세계 팬들이 봤을 때 새로운 음악을 접하게 된다. 그런 부분이 매력이라 생각든다. 한국 가수들을 보면 세계관도 있고, 외국에는 없는 특이한 것들이 많이 많다. 플랫폼들이 많아지다 보니 전세계 팬들에게 많이 쉽게 어필된다. 한국 기획사들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월드 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 트렌드를 이끌어 온 MAMA였던 만큼, 올해는 과연 어떤 놀라운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 MAMA'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6시(한국시각)부터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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