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손흥민 꽉 끌어 안았다…이렇게 빠른 '10번' 있었나
작성일: 2021.12.03 06:39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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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NS무라 원정에서 1-2 충격 패배에서 탈출, 에버턴전(0-0 무승부)부터 프리미어리그 3경기 무패를 달렸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득점을 맡겼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뒤를 받쳤다. 스킵과 호이비에르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레길론과 에메르송 로얄이 윙백에서 뛰었다. 스리백은 데이비스,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공격수 혹은 윙어보다 10번 역할을 맡기려고 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케인이 매우 중요한 9번(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이 9번 자리에서 뛰는 걸 봤지만, 솔직히 말하면 10번(공격형 미드필더)으로 뛰는 걸 선호한다"라며 전술적인 위치 조정을 암시했다.
손흥민은 전반부터 쉴새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2분 자책골을 유도하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왼쪽 측면에서 돌파 뒤에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브렌트포드 수비수 카노스 머리에 맞고 득점이 됐다.
후반 19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이 케인에게 리턴, 측면으로 공격이 전환됐다. 레길론이 칼날같은 크로스를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쐐기골은 브렌트포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었다. 콘테 감독은 후반 43분에 손흥민을 빼고 베르흐바인을 투입했는데, 벤치로 들어가는 손흥민을 기다렸다가 격하게 끌어 안으며 맹활약에 응답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원하는 10번 역할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거치면서 가장 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리턴 패스 뒤에 빠르게 배후 공간을 타격해 마무리하는 방식이었다. 10번 역할로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는 콘테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 하나가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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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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