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억 포수' 타이틀 의식했나 "거품이란 말 안 나오게…"
작성일: 2021.12.08 19:1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5년 54억원. 올겨울 FA 1호 계약을 맺은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32)의 몸값이다. 한화는 개장부터 최재훈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5년 54억원으로 진정성을 보여줬다. 구단의 의지를 확인한 최재훈은 고민없이 개장 하루 만인 지난달 27일 도장을 찍었다.
한화가 인정하는 최재훈의 가치는 높다. 젊은 투수진을 든든하게 이끄는 안방마님, 그리고 주축 선수로서 앞으로 5년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2017년 두산 베이스와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5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77, 출루율 0.376, 장타율 0.356, 15홈런, 153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는 시작가가 너무 높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최재훈이 생각보다 더 좋은 조건에 계약을 했다는 평가가 다수다. 올해 FA 시장에는 김재환, 김현수, 박건우, 손아섭, 나성범 등 굵직한 선수들이 나와 있다. 6년 100억원 이상 규모 계약설이 도는 선수도 있는 상황에서 각 구단은 최재훈 계약은 다른 FA들의 눈높이를 더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훈도 이런 분위기를 모르지 않는 눈치다. 선수는 FA 1호 계약의 영광을 충분히 누려도 되지만, 부담감을 느낀다고 했다.
최재훈은 8일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수비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한화 박찬혁 사장님과 정민철 단장님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셨다. 내가 더 잘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거품이라는 말이 안 나올 것 같다"며 한화에서 지난 5시즌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수비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더 발전하는 선수,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 내가 약한 게 타격이라 수비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투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투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계약은 이미 성사됐고, 최재훈은 '대박'의 기쁨을 누리며 착실히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 된다. 스스로 다짐처럼 앞으로 5년 동안 54억 포수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하면 되는 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으악' 한화-롯데 올스타 내야수 실책 1개 추가됐다…KBO 후반기 첫 기록 정정, 트레이드 이적생과 희비
2026-08-11
-
"韓 귀화 추진, 작년엔 코치 면접도 봤다" 그런데 왜 돌아오지 못했나? 여전히 한국 잊지 못한 롯데 복덩이
2026-08-11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야구수준 높더라" 30G 출장정지→한 번도 2군 안 갔다…롯데 내야 백업 판도 바꾼 3R 유망주
2026-08-11
-
삼성 거포, MLB 진출설까지 나돌았는데… “MLB 1루수 중 하위권” 혹평, 삼성 재계약이 살길?
2026-08-11
-
"목표는 금메달" 류지현호 언제 모이나, 경쟁팀 전력분석은 어디까지…감독이 직접 밝혔다
2026-08-11
추천 콘텐츠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