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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영상] 정우람 ’보상 선수’ 조영우, 세든에게 전수 받은 1분 특훈

작성일: 2016.03.01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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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배정호 기자] “세든! 부드럽게 그리고 세게 공을 던지는 법을 알려 주세요.” 

28일 SK 와이번스의 일본 오키나와 캠프가 한창인 구시카와구장. 오전 훈련이 끝나고 한화에서 정우람의 보상 선수로 온 조영우가 세든을 불렀다. 조영우는 식사를 마치고 나온 통역도 다급하게 불렀다. 조영우는 오전 내내 세든의 투구 동작을 유심하게 지켜봤다. 조영우는 긴 체공시간을 이용해 부드럽게 공을 던지는 세든의 투구 동작을 배우고 싶었다. 

세든이 왼손 투수인데도 조영우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세든이 웨이트트레이니장으로 이동하려고 들었던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조영우에게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세든의 조언은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는 공을 옆으로 던지려고 하지 말 것. 두 번째는 위에서 높게 들었다가 쭉 끌고 내려오는 느낌으로 던질 것. 

조영우가 고개를 갸우뚱하자 세든은 반복해서 투구 동작을 설명해 줬다. 5분 여가 지났을까. 조영우는 세든의 동작을 따라 해 봤고 세든은 조영우의 변화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5번(전체 47순위)으로 한화에 입단한 조영우는 제주고 시절 LG 임지섭(21)과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최고 시속 148km 강속구와 함께 타격에서도 타율 0.467로 뛰어난 재능을 보인 조영우는 이영민 타격상을 받기도 했다. 한화에 입단한 그는 큰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정우람의 보상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플로리다 캠프에서부터 주목을 받은 조영우는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되며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1995년생인 조영우는 아직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12살 차이가 나는 세든에게 다가가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의사소통이 안 되자 통역을 다급하게 부르는 데서 간절한 마음이 묻어났다. 

세든에게 특훈을 받은 조영우가 애교를 담아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하이파이브 세든! 감사합니다. 제가 버거킹을 사겠습니다.” 

세든이 답했다. “좋아, 영우! 버거킹 Yes!”

[영상] 세든에게 비법 전수받은 조영우 ⓒ 오키나와,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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