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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km·ML 경험 無' 어린 투수… KIA, 옵션으로 모험 걸었다 [SPO 이슈]

작성일: 2021.12.27 10:5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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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젊은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27일 외국인 선수 2명 영입을 발표했다.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29)와 우완 투수 로니 윌리엄스(25)다. KIA는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남겨놓고 내년 시즌을 위한 카드를 맞춰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윌리엄스의 계약 내용이다. 1996년생의 어린 윌리엄스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가 연봉보다 옵션이 더 많은 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다.

윌리엄스는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출신으로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 스쿼럴스,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 차례로 소속되며 29경기에 출장,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52경기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

구단은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로,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트리플A를 밟았고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투수. KIA는 올해 일본의 '통큰 투자'와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어느 때보다 좋은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에 모험을 건 셈이다.

KIA 관계자는 "윌리엄스는 커리어보다는 구위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최근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경기 영상을 찾아본 결과 스태미너가 좋아 80~90구를 던져도 150km가 넘더라"며 윌리엄스의 장점을 어필했다.

이어 "당초 총액을 더 낮춰 계약할 수도 있었지만, 옵션을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선수가 열심히 해서 금액을 높일 수 있는 동기부여를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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