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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송새벽 "'방자전' 이후 캐릭터 한정적, 항상 고민 중"[인터뷰S]

작성일: 2022.01.03 11:5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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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새벽.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송새벽이 영화 '특송'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송새벽은 이번 작품에서 깡패로 투잡 뛰는 경찰 경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송새벽은 3일 오전 영화 '특송'(감독 박대민) 화상인터뷰에 나서며 영화와 근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개봉을 앞둔 가운데 송새벽은 "저도 며칠 전에 처음 영화를 봤는데 사실좀 얼떨떨하다. 오는 1월 12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관객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기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 경필에 대해서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역할 자체에 대한 연민은 잘 안느껴졌다. 저는 그게 개인적으로 더 좋았다.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 그런 부분이 더 입체적으로 왔던 거 같다. '과연 이 캐릭터를 어떻게 요리해야하지?'라는 숙제들이 많이 생겼었다"며 "자기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리는 경필이란 인물이 더 욕심이 났던 거 같다. 어떻게 하면 관객 분들에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싶은 지점들이 생겼다"고 밝혔다.

송새벽은 "경필은 경찰이면서 악당 우두머리지 않나. 양면성이 구미를 당겼던 거 같다. 예전부터 이런 역할 한 번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비슷한 캐릭터들은 있었지만 저한테 이 역할이 왔을 때 어떻게 풀이를 해볼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해보고 싶다는 욕망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캐릭터를 참고하기보다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이런 캐릭터 일 수록 타 작품을 참고하는 게 득보다는 독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송새벽. 제공ㅣNEW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날렵한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송새벽은 "날카로워져야겠다는 외모적 부분을 생각했다. 살을 많이 뺐었다. 4~5kg 정도 감량했다. 촬영하다보니 얼굴이 자꾸 일그러지더라. 연기를 하다보니까 저도 모르게 그렇게 돼서 제 손으로 얼굴을 톡톡톡 하면서 풀면서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빌런인 경필은 주인공인 은하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박소담과의 호흡에 대해 "특유의 에너지가 넘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 연기로 호흡하게 됐다. 전에 화면으로 봤을 때도 그런 에너지를 느꼈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더 폭발적이더라. 매 신마다 시너지가 좋지 않았나 싶다. 특히 엘리베이터 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유쾌함을 담당하기도 했던 송새벽은 "저는 현장에서 유쾌함이 있어야 슬픈 감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공존해야 상대적으로 그렇다. 역할 자체는 악역이지만 그걸 표현해내려고 노력하려고 유쾌하게 다가갔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캐릭터의 양면성에 끌렸던 만큼 송새벽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점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은 '방자전'이란 영화를 마치고나서 신인상도 받고 그랬지만 그 이후가 너무 캐릭터적으로 한정적이라고 해야하나, 비슷한 캐릭터를 주셔서 물론 감사하게 잘 했지만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만 했을 때는 나름 다양한 캐릭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변학도라는 역할을 하고난 뒤에 항상 그런 고민을 많이 한다. 다른 역할 위해서 준비를 했다기는 어렵지만 생각해보면 항상 준비를 하는 거 같다. 늘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지금도 계속 풀어내는 지점인 거 같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오랜만의 스크린 컴백작인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에 대해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이건 아니건 그런 건 잘 모르겠다. '특송'이란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송'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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