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서의 Pepper Game] '조절 우선' 한국 캠프, '자율 우선' 미국 캠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러나 1989년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태평양 돌핀스는 국내 오대산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하면서 해병대 훈련을 방불케 했다. 특히 얼음을 깨고 계곡물에 들어가는 훈련은 가히 충격이었다.
선수들의 강인한 체력과 함께 정신력을 원했던 김성근 감독은 가장 먼저 얼음물에 입수, 선수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훈련이 경기력 향상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증명할 수 없으나 그해 태평양은 전년도 꼴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며 많은 이슈를 일으켰다.
그 후 더 이상의 계곡얼음물 훈련은 없어 태평양의 오대산 훈련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키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이후 각 팀들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훈련스케줄로 채워졌으며 스프링캠프기간도 1차와 2차로 나눠서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는 보통 3일 운동 후 1일 휴식 또는 4일 운동 후 1일 휴식으로 1차 훈련기간을 가지며 시범경기 전 연습경기에 들어서는 2차 훈련기간에는 5일 훈련에 1일 휴식으로 선수들의 신체리듬을 페넌트레이스에 맞춰가며 컨디션 조절을 한다. 이제는 실전에 맞춰 2차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잘 치를 수 있길 바란다.
한편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국내 프로야구팀보다 한 달 넘게 늦게 시작한다. 짧은 스프링캠프기간 동안 따로 쉬는날 없이 진행된다. 약 1주일정도의 팀 훈련이후 시범경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훈련의 의미 보다는 경기에 앞서 감독, 코치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의미가 크다. 비활동기간 동안 선수들의 자율권을 우선시한 부분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은 아침 8시~9시 사이에 공식적인 훈련을 시작해서 오후 1~2시에 훈련이 끝난다. 초청선수까지 60~70명에 달하는 선수들 가운데 감독, 코치는 신인과 유망주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지켜보며 시범경기를 통해 엔트리를 확정한다.
국내 메이저리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선수는 단연 피츠버그의 강정호. 강정호는 평균이상의 활약을 시범경기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안정된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 팀이 원하는 장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준서 SPOTV 해설위원(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카우트)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관련 추천 기사
S1N1 관련 기사
-
[단독인터뷰②]파리? LA? 도쿄 정벌한 어펜져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맏형만 함께한다면!”
2021-08-10
-
[단독인터뷰]‘금메달 4형제’ 펜싱 어벤져스가 뭉쳤다…“우리 이야기 궁금하시죠?”
2021-08-10
-
[SPO 도쿄]‘김세영-고진영 9위’ 여자골프, 메달 획득 좌절…우승은 美 코다(종합)
2021-08-07
-
[SPO 도쿄]‘골프 여왕’ 박세리가 본 도쿄올림픽 “압박감이 있었다…”
2021-08-07
-
[도쿄 인터뷰]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골프 여제' 박인비는 끝을 말했다
2021-08-07
-
[SPO 도쿄]‘골프 여제’ 박인비, 올림픽 2연패 실패…5언더파 중위권 마무리
2021-08-07
추천 콘텐츠
-
'쇄골•갈비뼈 골절, 폐 손상' 불타는 차에서 살아나…레이싱카 폭발에 달려온 경쟁자 "당신 덕분에 목숨 건졌다"
2026-09-09
-
포체티노 소신 발언 "16살에 메시라고 불리면 위험하다"…MZ 유망주들에 날린 경고 "메시조차 겸손한데"
2026-09-09
-
딱 한 번 졌다...안세영 '49승 1패'에 中 넘을 수 없는 벽 인정 "누구도 그녀를 이길 수 없다" 무적의 증거
2026-09-09
-
[나고야 NOW] 운명의 남북전 확정…"아시안게임 갑니다" 북한 여자축구, 베이징 도착 → 일본 입성 준비
2026-09-09
-
중국인 2만명 달리고 떠나자 논란 커졌다….이게 정말 마라톤 광경? 中 "원래 흔한 일" "친환경 대안 없나"
2026-09-09
-
일본 女 육상 선수, 활동비 위해 세미누드 달력까지 제작...21세 사고 딛고 패럴림픽 5회→현역 은퇴 선언
2026-09-09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