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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아자렌카, '최강' 세레나 꺾고 우승…4년 만에 정상

작성일: 2016.03.21 04:4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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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빅토리아 아자렌카(26, 벨라루스, 세계 랭킹 15위)가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4, 미국, 세계 랭킹 1위)를 3년 만에 꺾으며 BNP 파리바 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자렌카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웰스 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윌리엄스를 2-0(6-4 6-4)으로 이겼다. 아자렌카는 2013년 카타르 토탈 오픈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꺾었다. 그러나 이후 윌리엄스에게 5번 연속 졌다. 이번 대회에서 대어를 낚은 그는 지난 1월 호주 브리즈번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윌리엄스는 호주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자렌카는 끈질긴 수비로 윌리엄스의 범실을 유도했다.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니었던 윌리엄스는 실수를 쏟아 내며 무너졌다.

윌리엄스는 1999년과 200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그는 준결승에서 기권했고 15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1세트에서 첫 브레이크에 성공한 이는 아자렌카였다. 3-2로 앞선 가운데 아자렌카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윌리엄스는 4-5까지 추격했지만 아자렌카의 그물망 수비를 뚫지 못했다. 윌리엄스의 포핸드 공격은 계속 라인을 벗어났다. 아자렌카는 10번째 게임을 이기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윌리엄스는 급격히 무너졌다. 좀처럼 공격이 통하지 않자 그는 라켓을 부수며 화를 풀었다. 1세트에서만 17개의 실책을 저지른 윌리엄스는 흔들렸고 점수 차는 0-4로 벌어졌다.

아자렌카가 승기를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장기인 강 서브가 뒤늦게 터지며 4-5로 따라붙었다. 이 상황에서 아자렌카는 침착하게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자렌카는 서브 득점 5개 첫 서브 성공률 60%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서브 득점 6개를 기록했지만 더블폴트가 5개였다. 첫 서브 성공률은 56%에 그쳤고 33개의 실책을 했다. 윌리엄스는 12번의 브레이크 기회를 맞이했지만 단 한번 밖에 살리지 못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윌리엄스가 17승 4패로 앞선다.  

아자렌카는 2012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8, 러시아, 세계 랭킹 7위)를 이기고 이 대회에서 첫 우승했다.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그는 WTA 투어에서 19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아자렌카가 윌리엄스를 상대로 이긴 4번의 경기는 모두 결승전이었다.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와 결승에서 맞붙어 가장 많이 이긴 선수가 됐다.

[사진1] 빅토리아 아자렌카 ⓒ GettyImages

[사진2]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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