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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위로받았다' 반응, 드라마 쓴 이유 완성돼"[인터뷰②]

작성일: 2022.01.27 12:23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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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제공| SBS '그 해 우리는'
▲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 제공| SBS '그 해 우리는'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 해 우리는' 이나은 작가가 작품 속 인물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나은 작가는 27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게 위로를 준 드라마 속 인물들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엔딩을 썼다"라고 밝혔다. 

2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가 부부가 된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전교 1등과 꼴찌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다큐멘터리가 소환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부부 다큐멘터리로 마무리되면서 '수미쌍관 엔딩'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선사했다.

다큐멘터리로 시작해 다큐멘터리로 끝나는 엔딩에 대해 이나은 작가는 "정말 생각을 안 하고 썼다. 저도 사실 엔딩을 정해놓고 쓰는 사람은 아니라 어떻게 엔딩을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저도 쓰면서 (국)연수와 (최)웅이한테 너무 감정이입을 했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두 인물들이 주는 위로가 많았다. 이렇게 많은 위로를 준 인물들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이 좋은 사람들이 행복해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중간 이후부터 해피엔딩을 염두에 뒀다"라고 했다. 

특히 '그 해 우리는'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고루 잡은 작품이었다. 특히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톱10에  줄곧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고른 지지를 확인했다. 

이나은 작가는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메시지를 볼 때마다 너무 감사했다. 저도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으로서 '나만 하는 고민일까?', '나만 이상한 사람일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메시지를 보니 저와 같은 지점을 고민하고 있고, 저와 같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있었다. 본인이 이 드라마로 위로를 받았다고 해주셨을 때 제가 이 드라마를 쓴 이유가 완성된 것 같았다. '그렇지, 이런 드라마도 있어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해'의 주인공은 우리다. 저의 20대를 돌이켜 봤을 때 '별거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때 그때마다 늘 옆에 있어줬던, 서로의 기록이 돼줬던 친구들, 가족들, 그런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얻었더라"며 "별 거 없는 인생 같다가도 주변에 우리를 돌아봤을 때 그게 우리의 인생이 되지 않나 싶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든, 지루한 시기를 겪고 있든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말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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