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현장] 한국 훈련장 10km에 호날두가…EPL 스타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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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두바이(아랍에미레이트), 김건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현재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열리는 시리아와 경기를 위해 28일 새벽 레바논 베이루트를 떠나 두바이 국제공항에 입국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 35분께 두바이 시내에 있는 두바이 폴리스 클럽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이 훈련하는 이곳에서 9.9km 떨어진 곳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었다. 이날 오후 호날두는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엑스포 2020'에 참가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현재 두바이에 있는 유럽축구 스타는 호날두 한 명이 아니다. 이날 호날두에 이어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가 엑스포에 참가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나눴고, 전날엔 맨시티 수비수 후벵 디아스가 엑스포 현장을 찾았다.
두바이는 더운 사막 기후. 한 여름엔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어간다.
하지만 1월은 다르다. 평균 최저 기온이 13.7도, 평균 최고 기온이 24도로 한국의 가을에 해당하는 날씨다. 게다가 월 평균 강수일이 3.7일일 정도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다. 이러한 날씨는 12월부터 2월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로 떠오른다. 대표팀이 첫 훈련을 진행한 이날 역시 최저 기온 15도, 최고 기온 24도로 맑은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또 곳곳에 최고의 운동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개인 훈련을 하고자 하는 운동 선수들에게도 인기다.
지난주 리그 경기를 끝으로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리그가 모두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면서 많은 선수가 두바이로 향했다. 두바이는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에게 인기다. 영국 런던에서 직행 항공편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호날두와 함께 마커스 래쉬포드, 디오구 달롯, 제시 린가드 등이 두바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 리버풀 소속 앤디 로버트슨과 제임스 밀러, 알렉스 옥슬레이드 채임벌린은 두바이에서 열리는 데저트 클래식 프로암 골프 대회에 참가했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 역시 다른 두바이 골프장에서 휴가를 즐겼다.
뿐만 아니라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필두로 두바이로 단체 전지훈련을 떠났다. 최대 스폰서인 두바이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의 영향. 아스날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울버햄턴과 경기 전까지 긴 시간 두바이에 머무를 예정이다.
월드컵 최종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한다. 대표팀은 시리아와 원정 2차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현지 상황에 따라 중립 지역에 열리게 됐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로 경기 장소가 확정됐다.
최적의 훈련지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린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최종 예선 8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남은 2경기 경기 결과에 관련 없이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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