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 말고 없잖아"…전 KBO리거, 日 최고 타자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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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다린 러프(36) 말고 없잖아."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가 8일(한국시간) "직장 폐쇄가 풀리면 팀별 우선 해결 비즈니스 과제"를 선정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오른손 타자 외야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오른손 타자 외야수를 찾아야 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뎁스 강화를 위해 로스터를 사용할 수 있지만, 오른손 타자 외야수가 더 필요하다. 지금 현재 대부분 왼손 외야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스티븐 더거,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등 샌프란시스코 주축 외야수는 모두 왼손 타자다. 매체는 "다린 러프와 오스틴 슬레이터만이 오른손 타자다"며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28) 영입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짚었다.
러프는 2017년 KBO 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3년을 보냈다. KBO 리그 통산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 OPS 0.968을 기록했다. 삼성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정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러프는 4번 타순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3년 계약을 끝으로 삼성을 떠나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해 러프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30대 중후반에 만난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다.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출루율 0.385, 장타율 0.519, OPS 0.904, 16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왼손 투수 상대 플래툰 타자였지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도 잘쳤다. 오른손 투수 상대 7홈런 OPS 0.824, 왼손 투수 상대 9홈런 OPS 1.007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러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매체 주장이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결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노사 협정(CBA) 개정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구단들은 문을 닫는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스즈키는 미국 진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계약을 이루지 못한 채 직장폐쇄가 풀리길 기다리고 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스타플레이어다. 올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317 38홈런 88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성적 역시 902경기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9 프리미어12 일본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경쟁이 쉽지 않다. 1억 달러 수준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많은 팀이 스즈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수 이적 시장 외야수 대어 가운데 세이야는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
'CBS스포츠'는 "플랜 B는 개럿 쿠퍼가 있다. 쿠퍼는 좋은 타자다. 외야로 뛸 수 있으며 브랜든 벨트가 다치면 1루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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