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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23만명 속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홍상수X김민희는 '아직'

작성일: 2022.02.11 10:22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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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 출처|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인 가운데서도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3시) 독일 베를린의 베를리날레팔라스트에서 열렸다. 나이트 M. 샤말란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과 여러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낸 가운데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연출한 개막작 '페터 몬 칸트'가 상영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독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3만 명에 이르는 상황이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 개막식과 레드카펫 행사를 정상 개최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방역 조치를 강화, 참석자들과 취재진은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좌석을 50%만 운영했다. 오프닝 파티 또한 열리지 않았다. 독일은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 중임에도 불구, 백신패스 제시의무를 해제하는 등 방역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7번째 장편영화인 '소설가의 영화'는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 경쟁 부문 초청만 6번째인 홍상수 감독은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두고 세계 거장들의 신작들과 경합한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에 이어 3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며 베를린이 사랑하는 대표 감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홍 감독과 '소설가의 여자' 주연인 배우 김민희는 2년 만에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오는 16일 첫 공식상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영화제 후반부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과 베를린의 인연은 남다르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처음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두 사람의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공개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초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함께 찾았다. 김민희는 이 작품으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배우로 다시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역시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도망친 여자'가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를 뿌렸다. 당시에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나란히 영화제에 참석해 변함없는 관계를 과시했다. 

▲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 오른 홍상수(왼쪽)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 오른 홍상수(왼쪽)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면서 두 사람 모두 베를린을 찾지 않았다. 그럼에도 수상은 이어져 홍 감독은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한 터다. 올해에도 3년 연속 수상 소식을 전해올지 관심이 쏠린다. 

▲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커플링을 착용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커플링을 착용한 홍상수(왼쪽)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소설가의 영화'를 비롯해 총 4편의 한국영화가 진출했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인 김세인 감독의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가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으며, 역시 부산영화제 초청작이던 박승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가 포럼 부문에 초청됐다.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존재의 집'은 단편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 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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