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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베를린 3년연속 수상 대기록…애정표현도 시선집중[종합]

작성일: 2022.02.17 15:3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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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홍상수 감독이 '소설가의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홍상수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제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7번째 장편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 지난해 '인트로덕션'으로 각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한국의 시네아티스트로서 대기록이다. 

홍상수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정말 기대하지 않았다. 너무 놀랐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나는 하던 일을 계속할 뿐"이라고 말했다. 주연배우인 김민희도 무대에 올라 "오늘 관객분들이 영화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느꼈다.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만 6번째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3년 연속 수상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2017년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김민희에게 은곰상을 안긴 터. '칸의 남자'를 넘어 '베를린의 남자'로 위상을 공고히 한 셈이다.

흑백영화인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여배우 ‘길수(김민희)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진행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작 '당신 얼굴 앞에서'로 홍상수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던 이혜영이 준희 역을, '홍상수의 뮤즈' 김민희가 길수 역을 각각 맡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며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이후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 또한 화제를 모았다. 수상 순간에도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허리를 안고 있는 모습,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처음 배우와 감독으로 만난 두 사람은 2017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을 인정한 이래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며 영화를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시사회조차 참석하지 않고 작품활동 외에는 두문불출하고 있지만 해외영화제를 통해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그 때마다 화제를 몰고다니는 중이다.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게티이미지

한편 나이트 M. 샤말란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스페인의 여성 감독 카를라 시몬의 '알카라스'(Alcarras)가 최고상인 황금상을 받았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복숭아 농장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은곰상 감독상은 프랑스 클레어 드니 감독의 '보스 사이즈 오브 더 블레이드'에게 돌아갔다. 은곰상인 주연상은 '라비예 쿠르나즈 대 조지 W. 부시'의 멜템 카프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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