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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덮친 2월 극장가, 설 연휴에도 전월보다 44% 매출 감소

작성일: 2022.03.22 18:18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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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 속에 2월 극장가가 설 연휴 기대작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관객 가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매출액은 30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22억 원)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327만 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9%(15만 명)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대 흥행작이었던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이을 흥행작의 부재로 1월에 비해 2월 매출이 44.4%(247억 원) 줄었고, 전체 관객 수는  42.9%(245만 명) 감소했다. 

영진위는 "1월 마지막 주말부터 2월 초로 이어지는 닷새간의 설 연휴가 있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과 이로 인한 기대작들의 개봉연기로 설 연휴 대목 효과가 크지 않았다"면서 "2월 중반 이후를 책임질 화제작도 없었던 탓에 2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127억 원으로 전월 대비 42.2% 감소했고, 관객 수는 138만 명으로 전월 대비 39.8% 감소했다. 다만 설 연휴 총제작비 100억 원 이상의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가 개봉한 덕분에 중량감 있는 한국영화 개봉이 없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해서는 매출액, 관객 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는 109.0%(66억 원),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2.2%(70만 명) 증가했다.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8.5% 감소한 182억 원이었고, 관객 수는 전월 대비 45.1% 감소한 189만 명이었다. 지난해 2월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 등 애니메이션이 흥행했으나 올해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7%(45억 원) 줄었고,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3%(54만 명) 감소했다. 

그러나 2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7.9%로,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42.1%보다 15.8%p 앞서며 2021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관객 점유율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2월 최고 흥행작은 65억 원(관객 수 71만 명)의 매출을 올린 '해적: 도깨비 깃발'이었다. 2월까지 총 매출 124억 원(누적 관객 수 132만 명)을 기록했다. '킹메이커'는 42억 원(관객 수 44만 명)의 매출로 전체 순위 3위였고, 72억 원(누적 관객 수 76만 명)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1년 기준으로 극장 매출 규모가 2019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설 연휴 한국영화 개봉작의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

▲ 출처|영화진흥위원회 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 출처|영화진흥위원회 2022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외국영화로는 '언차티드'가 60억 원(관객 수 61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은 31억 원(관객 수 31만 명)의 매출로 전체 흥행 순위 4위에 자리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17억 원(관객 수 19만 명)으로 전체 흥행 순위 6위였고, 3월 8일까지 750억 원(누적 관객 수 754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기간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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