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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안티 에고' 발표…원맨 아카펠라 타이틀곡 '나의 적' 공개

작성일: 2022.03.25 11:4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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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우 '안티 에고' 커버. 제공|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 하현우 '안티 에고' 커버. 제공|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하현우가 두 번째 솔로 EP를 발표한다.

하현우는 25일 오후 6시 두 번째 솔로 EP '안티 에고'를 공개한다.

타이틀곡 '나의 적'은 하현우가 원맨 아카펠라로 완성한 곡으로, 묵직한 저음부터 거침없는 고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다양한 소리를 표현해냈다. 앨범에는 리믹스 버전도 수록돼 두 곡을 비교하면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사는 자기 확신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내면 깊은 곳에 똬리를 틀고 있는 자아의 오만함 속에서의 고민과 질문, 그리고 영적 물질주의 속 에고가 만들어낸 수많은 거짓의 깨달음 속에서 발견해야 할 처음 마주했던 있는 그대로의 나, 내가 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는 적(敵)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가사들의 대비도 인상적이다. "웨이크 업 프롬 미/웨이크업 프롬 미스(wake up from me / wake up from myth), "날개도 없이 가진 그대로도 날아갈 수 있게", "가둔 그 안에서 숨어버린 곳에서 / 답도 없이 누가 되지 않아도 될 수 있게" 등 모순되는 상황이나 단어들의 배치가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동 타이틀곡은 '뿔'이다. 이 곡에 대해 하현우는 앨범 소개글을 통해 "우리 모두는 한 뼘의 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고 그 작은 한 뼘은 나의 자존감이자 사나운 세상 앞에 든 칼이며 방패이기도 하고 나를 향한 모두의 기대와 사랑"이라고 소개했다. 

하현우는 곡을 통해 스스로 감당해 내야 하는, 이 작지만 위험하고 버거운 뿔의 무게에 지쳐 어느새 익숙한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자신을 잊어가고 잃어버릴 때, 한 번쯤은 나의 빈 곳과 나약함을 꺼내 보일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사람 사이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는 '백'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의미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기도를 담은 애가(哀歌)인 '미제레레'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하현우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국카스텐의 단독 콘서트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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