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수 겹치기 편성에 등 터진 임수향…SBS "문제없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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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임수향이 SBS의 무리수 겹치기 편성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MBC는 소지섭, 임수향 주연의 '닥터 로이어'를 금토드라마로 일찌감치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SBS가 비슷한 시기 임수향의 또다른 주연작 '우리는 오늘부터'를 월화드라마로 편성하면서 임수향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SBS는 이러한 겹치기 편성이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SBS는 "'우리는 오늘부터'는 '사내맞선' 후속 월화드라마로 4월 11일 첫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5월로 불가피하게 옮겨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 드라마의 편성 및 겹치기 출연에 대해서는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으며, 타 드라마와 첫방송일과 방송 요일과 시간, 작품 소재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제 없을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SBS는 편성을 두고 복잡한 처지에 놓였다. 당초 '사내맞선' 후속으로는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준비하던 '소방서 옆 경찰서'가 PD 사망사건 조사로 촬영이 중단되자,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부랴부랴 금토드라마로 자리를 옮겼다. 빈 월화드라마 자리에는 '왜 오수재인가'를 편성하는 방안도 떠올랐지만, '왜 오수재인가' 역시 여러 이유로 촬영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어 방송이 어려운 상태다.
결국 SBS는 OTT로 공개 예정이던 '우리는 오늘부터'를 긴급하게 월화드라마로 편성하며 위기를 넘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미리 5월 방송을 준비 중이던 '닥터 로이어'와 겹쳐 결국 갈등이 불거지게 된 것.
MBC는 SBS의 편성에 강하게 반발 중이다. MBC는 "배우들의 촬영 기간이 겹치더라도 겹치기 편성은 피해가는 게 관행이며 특히 주연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시청자이지 않나. 제작 현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 배우"라고 꼬집고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 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 잡고 업계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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