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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율 91%'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 "미들급 최강은 나"

작성일: 2016.04.19 18:27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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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나디 골로프킨은 오는 24일(한국 시간) 도미닉 웨이드를 꺾고 35연승 무패 행진을 노린다.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34전 34승 31KO의 게나디 골로프킨(34, 카자흐스탄)은 미들급(72.5kg) 최강자로 꼽힌다. KO율이 91%나 되는 돌주먹이다. 2008년 6월 8라운드 경기에서 아마르 아마리에게 3-0 판정승한 뒤, 무려 21경기 연속 (T)KO승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골로프킨은 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WBA 슈퍼미들급, IBO 미들급, IBF 미들급, WBC 미들급 잠정 타이틀 방어전에서 도전자 도미닉 웨이드(26, 미국)를 35번째 제물로 삼으려 한다. 당연히 KO를 노린다. 

웨이드는 18전 18승 12KO의 떠오르는 강자다. 그러나 아직 골로프킨의 실력과 명성에 미칠 수준은 아니다. 이번이 웨이드의 첫 12라운드 경기다. 

골로프킨은 일단 웨이드에게만 집중한다. 지난주 미디어 컨퍼런스 콜에서 "(웨이드가 그다지 유명한 복서는 아니지만) 난 괜찮다. 이해한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미들급의 모든 챔피언벨트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늘 승리에 굶주려 있다. 이기기 위한 이유가 분명하다. 이제 나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는 잘되고 있다. 새로운 전략을 갖고 링에 오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골로프킨은 큰 경기에 목말라 있다. 그래서 그의 다음 타깃은 WBC 미들급 챔피언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5, 멕시코)다. 알바레즈는 46승 1무 1패의 강자로, 다음 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아미르 칸(29, 영국)과 경기한다. 

골로프킨은 19일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카넬로, 난 미들급에서 챔피언벨트를 두 개 갖고  있다. 나와 경기하자. 우리 모두에게 좋은 매치업"이라며 "내겐 누가 미들급에서 최강인지 가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돈은 다음 문제"라고 말했다. 

2013년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하고 WBC 라이트미들급(69.6kg) 타이틀을 잃은 알바레즈는 지난해 11월 미겔 코토와 155파운드(70.3kg) 계약 체중에서 싸워 WBC 미들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칸과 맞서는 이번 1차 방어전도 155파운드 계약 체중 경기다. 

알바레즈 측은 미들급 타이틀을 지녔지만, 미들급이 적정 체급이 아니라면서 골로프킨이 살을 더 빼야 한다고 주장한다. 알바레즈의 소속사인 골든 보이 프로모션의 에릭 고메즈 이사는 "카넬로는 미들급 복서가 아니다. 골로프킨이 진정 경기를 원한다면 계약 체중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 카넬로가 올라오면 골로프킨이 내려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골로프킨은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난 미들급 복서다. 카넬로는 나와 경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해한다. 넌 100% 장사꾼이니까. 가서 매니 파퀴아오와 싸워라. 하지만 난 기다리겠다"고 도발했다. 

골로프킨은 한국계 어머니와 러시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이트미들급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푸에르토 프린세사 아시아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5월 프로로 데뷔해 무결점 전적을 쌓기 시작했다. 2010년 8월 WBA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고 4개월 뒤인 12월 통합 챔피언벨트를 따내 첫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IBO, IBF, WBC에서도 왕좌에 올랐다. 

공격력 뿐 아니라 방어력도 최정상급이다. 아마추어에서나 프로에서나 단 한번의 다운도 당한 적이 없다. 

골로프킨은 카넬로를 압박하기 위해 웨이드를 꺾어야 한다. 두 선수의 타이틀전 오는 24일 오전 10시 SBS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영상] ⓒSBS SPOR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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