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천재의 자기 위안? 발리예바 "올림픽이 인생의 목표 아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금지 약물 도핑 파문으로 위상이 추락한 카밀라 발리예바(16, 러시아)가 최근의 심정을 담담하게 밝혔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The digest)'는 14일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대부분 언론과 인터뷰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러시아 매체인 'PEOPLE TALK'를 통해 속내를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PEOPLE TALK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꼭 이상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분명히 선수 경력에 있어서 올림픽은 중요하다. 그러나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발리예바는 2021~2022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와 러시아 선수권대회, 그리고 유럽선수권대회 등 출전하는 대회에서 여자 싱글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천재 소녀' 혹은 '기록제조기'로 불렸던 그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이 끝난 뒤 지난해 12월 채취된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로 선정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논란 속에 올림픽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최종 4위에 그치며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그는 "크게 후회할 일은 없다. 올림픽이 인생이 목표는 아니다"며 말했다.
올림픽을 마친 뒤에도 발리예바와 그의 지도자인 에테리 투트베리제(48, 러시아) 코치를 향한 국제 여론은 따가웠다. 그러나 발리예바는 러시아 국민들의 환영 속에 귀국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로부터 '우호 훈장'까지 받았다.
이 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훈장 가운데 가장 등급이 높다.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팀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발리예바는 이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러시아 선수들은 지난달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ISU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러시아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설 기회가 사라지자 빙판을 떠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셰르바코바(17, 러시아)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최종 결정(은퇴)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과 계획에 대해 발리예바는 "예상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분명히 잘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러시아 국내 대회인 채널 원 컵 트로피에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그는 총점 257.51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셰르바코바(259.0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세계 최강' 안세영, 다시 배드민턴 정복 시작한다...세계선수권 16강서 '유럽 최강' 블리치펠트 2-0 완파→8강 안착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SPO 현장] "일본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를 꽂겠다"...아이치·나고야 AG D-30, 메달 향한 태극전사들의 각오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