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제42회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 편성. 제공| KBS
▲ KBS, 제42회 '장애인의 날'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 편성.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KBS가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편셩했다. 

18일 KBS 측은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시사, 드라마, 라디오, 스포츠 등 다채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시사기획 창'은 3년 전인 고등학생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된 송예하 씨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고 이후 생긴 골수염이 심해지면서 결국 허벅지 아래쪽을 잘라내야 했던 송예하 씨가 가장 놀랐던 것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의족의 가격. <시사기획 창>에서는 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이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의족을 어떻게 구입하고, 어떤 의족을 쓰고 있으며, 어떻게 생활하는 지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9일 오후 10시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장애인의 날 특집드라마-너만의 거리에서, 우리는'은 자폐성 발달장애인 승모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직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장애로 인해 직업 선택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승모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사회로 나아가 자립생활을 준비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았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은 이정준(승모 역)과 우주소녀 멤버 은서(박차여라 역)를 비롯해 배우 김희정(승모 엄마 역)과 서태화(승모 아빠 역)가 출연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19일 오후 2시 30분 1TV를 통해 방송된다. 

초등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특별기획 라디오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2022 대한민국 1교시-똑.똑.톡(Talk)'에서는 공감, 소통을 주제로 김성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사무국장과 조한진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출연해 초등학생들의 장애 이해 교육 방향을 제안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유지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20일 오전 9시 KBS1·3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대한민국 1교시'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로 제작한 장애 이해 교육 방송으로 2005년부터 방송됐으며 올해로 열여덟 번째다 이번 특집방송에 앞서 KBS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용 동영상(MC 유지원, 이광엽 아나운서) 인형극 1편과 샌드아트 1편, 애니메이션 2편 등을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 및 교육 사이트에 배포했다.

이밖에도 KBS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2시 3라디오에서 기념식 중계방송을 편성하는 한편, 21~22일에는 장애인들이 직접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3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의 '장애인의 날 주간 특별기획–새로운 도전으로 장애를 넘다'에서 21일 오전 9시 코로나19로 변화된 장애인들의 삶을 토크쇼 형식으로 제작된 '코로나19가 바꾼 삶'이, 22일 오전 9시에는 용궁을 복지원으로 비유해 복지혜택을 차지하기 위한 에피소드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 '전래동화-신별주부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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