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MVP 듀오의 쌍포가 동시 폭발했습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 마이크 트라웃이 동반 홈런을 때리며 맹활약했습니다. 두 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 트라웃은 2번 타자 중견수로 나란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타니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 1타점, 트라웃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에인절스 4-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먼저 포문을 연 선수는 오타니 입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리드오프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오타니 시즌 9호 홈런입니다. 트라웃은 7회말 오타니의 대포에 화답했습니다. 에인절스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타석에 나선 트라웃은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에인절스 4-0 리드를 안겼습니다. 두 선수의 활약에 에인절스는 4-1로 오클랜드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 마이크 트라웃(왼쪽)-오타니 쇼헤이
▲ 마이크 트라웃(왼쪽)-오타니 쇼헤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도 날아올랐습니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유격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2루타 포함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10-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놀라 2루타 때 3루까지 도달했고 크로넨워스 희생플라이 때 팀에 2-0 리드를 안기는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에인절스가 8-1로 크게 앞선 6회초에는 무사 주자 1, 2루 타점 기회를 맞이했는데요. 경기장 왼쪽 담장 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습니다. 타구가 날아가는 순간 홈런이 되는 듯했지만, 미세한 차이로 담장을 넘기지 못하고 2루타가 됐습니다.

김하성의 올 시즌 5번째 멀티히트이자, 5번째 장타 포함 멀티히트입니다. 김하성의 멀티히트에는 늘 장타가 섞여 있습니다.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22로 상승했습니다. 2루타를 치며 장타율도 0.393에서 0.402로 올랐습니다.

▲ 시즌 초반 확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 시즌 초반 확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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