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탁구 포스코에너지와 남자탁구 삼성생명이 한국프로탁구(KTTL) 원년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8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 내 탁구 전용 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KTTL 코리아리그(1부 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한다. 승점 42점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포스코에너지는 1차전을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프로리그 원년 챔피언에 등극하며 국내 여자탁구 정상을 지켰다.

포스코에너지는 '신예' 김나영을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김나영은 1단식에서 최효주를 2-0으로 제압했다. 4단식에 나선 김나영은 삼성생명의 변서영을 2-1로 물리쳤다.

김나영이 맹활약한 포스코에너지는 매치 점수 3-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팀인 삼성생명이 국군체육부대를 3-2로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국군체육부대의 에이스이자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인 장우진은 이상수와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을 모두 꺾고 단식에서 2승을 챙겼다. 

마지막 5단식에 나선 삼성생명의 조대성은 국군체육부대의 조승민을 2-0으로 꺾고 팀 우승을 이끌었다.

조대성은 올해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