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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박찬욱 "황금종려상 아쉬움? 평점이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는 듯"[칸@SPO]

작성일: 2022.05.29 07: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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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왼쪽), 송강호.  ⓒ강효진 기자
▲ 박찬욱 감독(왼쪽), 송강호. ⓒ강효진 기자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직후 황금종려상 수상이 유력했던 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직후인 28일 오후 11시(이하 현지시간) 칸에 위치한 팔레 드 페스티벌 기자실에 방문해 '황금종려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혔는데 혹시 아쉽진 않은지'에 대해 질문을 받고 "평점들이 수상 결과로 참 이어지진 않는 것 같다. 우린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강호는 "사실 그런데 최고 평점을 받은 것은 참 유의미한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물론 심사위원들은 평점을 참고를 한다든지 기준으로 삼진 않지만 수많은 평론가와 전문가들이 평점을 높게 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정말 감독상이란 어마어마한 상을 수상하셨지만 제가 봤을 땐 황금종려상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박찬욱 감독은 2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오전 3시30분) 프랑스 남부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3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데일리'에서는 4.0 만점에 3.2점의 최고점을 받았다. 경쟁 부문 21개 작품 중 유일하게 3점대를 받아 압도적 호평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은 앞서 영화 '올드보이'로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박쥐'로는 2009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6년 '아가씨' 역시 경쟁부문에 초청 받았고, 올해 '헤어질 결심'은 4번째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깐느박'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칸과 인연이 깊었던 가운데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 트로피를 추가하며 세 번째 칸 수상 기록을 쓰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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