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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손흥민만 향하던 시선을 킥 하나로 뺏었다

작성일: 2022.05.31 12:4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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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허윤수 기자] “저기 봐. 잘 봐”, “우와.”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도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도 아니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향했던 시선을 뺏은 이는 따로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월 A매치를 대비해 3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내달 2일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무대 경쟁력을 시험한다.

지난 3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처음으로 모인 벤투호. 부상 중인 선수를 제외하곤 최정예 멤버가 뭉쳤다. 손흥민을 필두로 황의조, 황인범(FC서울) 등 익숙한 얼굴들이 자리했다.

여기에 이날 소집을 더 빛나게 한 건 축구 팬. 2019년 12월 이후 코로나19로 멈췄던 만남의 장이 다시 열렸다. 선착순으로 선정된 300여 명의 팬이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찾았다.

팬들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며 소중한 순간을 간직했다. 이따금 선수들의 손 인사에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 대표팀의 골키퍼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 대표팀의 골키퍼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어느덧 선수들의 훈련은 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 반복되는 훈련에 불타던 팬심도 조금씩 식어갈 때쯤 따로 훈련하던 골키퍼 그룹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된 골키퍼는 김승규(가시와 레이솔)를 비롯해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이들은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인 비토르 실베스트르와 훈련했다.

이전부터 날카로운 킥력으로 유명했던 비토르 코치는 이날도 변함없었다. 강력하고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슈팅으로 선수들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슈팅에 선수들도 선방쇼로 화답했다.

“펑, 펑.” 훈련장을 울리는 소리에 팬들도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선방 대결을 펼치는 선수들과 그 방패를 뚫어내는 비토르 코치의 킥에 팬들은 탄성을 쏟아냈다. 함께 온 지인에게 골키퍼 훈련 관전을 권하는 팬도 있었다.

소집 첫날 벤투호의 골키퍼 훈련도 필드 선수 못지않게 뜨거웠다. 이번 A매치 4연전에서 손흥민의 발끝만큼이나 수문장의 손끝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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