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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해, 발인…'영원한 국민 MC' 영면에 들다

작성일: 2022.06.10 05:0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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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송해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고 송해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34년 '전국노래자랑'과 함께한 큰 별이 세상과 작별했다.

지난 7일 95세를 일기로 작고한 고(故) 송해의 영결식 및 발인식이 엄수됐다. 

10일 오전 4시 30분 송해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앞에서 30분간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았다.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이 조사를, 개그맨 이용식이 추도사를 진행했다. 발인식은 오전 5시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이 거행됐다. 

KBS1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해온 악단이 연주로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악단의 배웅 속 운구차는 송해의 사무실과 생전 자주 방문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렀다.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관계자에 따르면 송해는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그는 1951년 부산으로 향하는 피난선에 혼자 올라탔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한 송해는 드라마 '싱글네벙글네'를 비롯 KBS2 '나를 돌아봐',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을 울고 웃게했다.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으며 '국민 MC'로 불렸다. 올해까지 35년째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국내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23일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 

지난달 23일 참석한 기내스북 등재 행사가 고인의 마지막 공식석상이었다. 당시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고인은 '제2고향'이라고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곁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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