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故송해와 함께한 34년 기린다…정상화 미루고 12일 추모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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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전국노래자랑'이 고(故) 송해의 생전 모습을 모아 추모 특집을 방송한다.
KBS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오는 12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선생님의 추모 특집 방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라며 "예전 방송분을 편집해서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간판 MC이자 최고령 MC로 사랑받은 고 송해는 지난 8일 95세를 일기로 타계, 국민적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난 2년간 야외 녹화를 중단하고 이전 방송분을 내보내다시피 했던 '전국노래자랑'은 사회적거리두기 폐지에 따라 고 송해 별세 직전인 지난 4일과 6일 녹화를 정상화했다. 송해는 함께하지 못해 작곡가 이호섭, 아나운서 임수민이 임시 MC를 맡아 공개 방청이 재개된 야외녹화를 이끌었다.
당초 12일 해당 녹화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었으나, 프로그램의 상징과도 같았던 '영원한 국민MC' 송해를 추모하며 정상화는 한 주 미루기로 했다.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며 '일요일의 남자'로 불린 송해는 1955년 연예계에 데뷔해 대한민국 방송인의 역사를 남겼다. 95세 나이에도 현역 MC인 점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령 TV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고인은 지난 5월 건강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1988년부터 35년째 MC 자리를 지켰던 '전국노래자랑' 하차설이 불거졌으나, 제작진은 그간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와 관련해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은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포기한다는 말씀을 안 하시던 분이다. 어려움이 있어도 불같이 일어나 극복하셨으며, 힘드실 때도 겨우 2~3일 입원하셨을 뿐"이라며 그간 고인을 둘러싼 하차설의 진실을 밝혔다.
고인은 생전 각종 방송에서 언젠가 자신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게 될 후임자로 이상벽, 이상용, 임백천, 이수근 등을 언급했다. '전국노래자랑' 30주년 특집에서는 이상벽을 후계자로 꼽은 바 있다.
고인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대체 MC로 투입된 이호섭 작곡가도 여전히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약 2년 만에 야외 녹화를 재개한 '전국노래자랑'은 이미 지난 4일과 7일 이호섭 작곡가와 임수민 아나운서 체제로 두 번의 녹화를 마친 상태다. 송해라는 MC의 존재감이 강력했던 만큼 정식으로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더욱 조심스러워하는 모양새다. KBS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이호섭과 임수민 임시 체제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며 "제작진과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송해 추모 특집 방송은 오는 12일 오후 12시 10분 KBS1에서 방송된다. 이후 방송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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