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네이션스리그 두 번째 맞대결. ⓒ연합뉴스/EPA
▲ 포르투갈과 스위스의 네이션스리그 두 번째 맞대결.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충훈 영상 기자] 그룹 선두 포르투갈과 3전 전패를 기록했던 스위스의 네이션스리그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6일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포르투갈. 당시 멀티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날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경기 시작 1분이 채 되지 않아 스위스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비트머의 오른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정확히 올라왔고, 세페로비치가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놓으며 포르투갈에 일격을 날렸습니다.

예기치 못한 실점을 내준 포르투갈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반 17분 레앙이 헤더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하지만 크로스를 올렸던 실바가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이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이후에도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를 공략했지만, 촘촘한 스위스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흐름 속, 포르투갈은 후반 중반 공격수 조타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 때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졌습니다. 오믈린은 상대 슈팅 궤적을 정확히 포착하며 스위스의 골문을 지켰습니다. 심지어 중앙 수비수 페페까지 공격에 가담했지만, 끝내 스위스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스위스의 1-0 승리.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포르투갈은 최하위 스위스에게 네이션스리그 첫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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