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영 ⓒ올댓스포츠
▲ 김서영 ⓒ올댓스포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28, 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3회 연속 6위에 올랐다.

김서영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30의 기록으로 6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후 여자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도전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각오를 다잡은 김서영은 8명이 겨루는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2019년 광주 대회에서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결승 무대에 선 김서영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2017년과 2019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6위에 오르는 기록도 남겼다. 

▲ 김서영
▲ 김서영

경기를 마친 김서영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내가 그동안 엄청난 부담감에서 경기를 임했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은 상태에서 집중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연습할 때와 경기할 때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기록이 좋지 않아 상심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인혼영 200m 우승은 2분07초13을 기록한 알렉스 월시(미국)가 차지했다. 케일리 맥커운(호주, 2분08초57)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리아 헤이스(미국)는 세계주니어신기록인 2분08초91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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