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탄소년단 등 국위 선양을 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방안에 대해 국민의 여론이 먼저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밝힐 것은 아니다"라고 이른바 '방탄소년단 병역법'에 입장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중문화 예술인 병역특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께서 그걸 어떻게 바라보는지,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에 따라서 법에 정해진대로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여론이 그렇다 하면(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 하면) 관련 규정을 국회에서 고칠 수도 있겠고"라면서 "제가 지금 먼저 언급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했다. 다만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현재의 병역법 아래서는 올해 연말까지는 반드시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빌보드 차트 등에서 한국 가수 최초의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회에는 대중문화 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으나, 국방부는 이 개정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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