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영(왼쪽), 박해일. 출처ㅣ정오의 희망곡 인스타그램
▲ 김신영(왼쪽), 박해일. 출처ㅣ정오의 희망곡 인스타그램
▲ 김신영(왼쪽), 박해일. 출처ㅣ정오의 희망곡 인스타그램
▲ 김신영(왼쪽), 박해일. 출처ㅣ정오의 희망곡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김신영과 담금주에 대한 에피소를 공개했다.

박해일은 2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출연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신영과 박해일의 만남으로도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해일은 탕웨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질문을 받고 "경기도 어느 전원주택인 탕웨이 씨 집으로 가서 첫 만남을 가졌다. 탕웨이 씨가 텃밭을 가꾸고 있었다. 물도 주고, 삽과 곡괭이도 널려있고 굉장히 편해 보였다. 토끼도 키우고 닭도 키우더라"고 말했다.

이어 "'색계'나 '만추'라는 영화를 통해 탕웨이 씨의 매력을 알고 있었다. 도회적이고 모던한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까 '인간적으로 수수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배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헤어질 결심'의 송서래라는 역할은 여러가지 거친 파도와 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보여줘야 하는 감정의 고저가 다양한 역할인데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겠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김신영 씨가 어떻겠느냐'고 던지셨을 때 저는 정말 무릎을 탁 쳤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컸다. 에너지가 굉장히 좋은 배우와 작업했다는 기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은 "그때 신영 씨가 친지 분께서 주신 담금술을 현장에 가져오시지 않았나. 감독님께서 너무 좋아라 하시며 촬영 중이니 '조금씩 맛만 보자' 하셨다. 그리고 나서 그 술이 사라졌다. 제가 PD님께 '신영 씨가 주신 담금술 어디있느냐'고 물었더니 '감독님 차 트렁크에 들어갔다고 하더라. 그 이후로 본 적이 없다. 미스터리다. 저희 영화와 비슷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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