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비스 스틸.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엘비스 스틸. 제공ㅣ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엘비스 프레슬리의 목소리까지 연기한 오스틴 버틀러의 목소리를 칭찬했다.

영화 '엘비스'(감독 바즈 루어만) 온라인 기자회견이 28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날 오스틴 버틀러는 "저는 가수는 아니다. 정말 친한 지인 앞에서만 노래를 불렀다. 수줍음도 많은 편이다. 제가 정말 준비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여러 면에서 생각하게 됐다. 할 수 있는한 최대한 보이스 코치와 함께 연습을 했다. 엘비스 목소리나 톤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촬영 전 1년 반의 준비 시간이 있었다. 다른 일도 없었기에 노래와 보컬 연습에 집중했다. 감독님과 대화하며 엘비스의 50년대 노래, 초기 노래는 제가 다 불렀다. 100% 제 목소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 노래같은 경우 엘비스의 목소리가 들어갔다. 엘비스 라이브 음악이 존재해서 이게 중요했다. 정말 파워풀, 듣고있으면 마음이 시린 목소리다. 처음에 음악을 통해 말한다는 것이 엘비스의 디엔에이와도 마찬가지였다. 저도 최대한 엘비스 목소리와 가깝게 가기 위해 최선 다했다. 엘비스의 노래와 목소리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저도 음반 작업을 함께했다. 60년대까진 엘비스 음성을 쓸 수 없었다. 모노트랙이어서 기술적으로 영화에 쓸 수 없었다. 그래서 엘비스 목소리를 나중에 섞게 됐다. 나중에 오스틴에게 들어보니 친구나 엄마 앞에서만 노래를 해봤다더라. 그런데 노래를 잘하더라.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처음 이 영화를 보고 자기 아버지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 여러분도 오스틴이 코스튬 테스트에서 초기 엘비스 목소리로 오디션 하는 걸 볼 수 있다. 딸 조차도 아버지 목소리로 착각할 만큼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다.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연출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1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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