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안나'
▲ 수지. 제공|쿠팡플레이 '안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신작 '안나'에서 열연을 펼쳐 호평받고 있는 배우 수지(28)가 '영혼없는 아르바이트' 신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주연을 맡은 수지는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극중 수지가 맡은 유미는 가짜 대학생 생활, 유학 시도가 들킨 뒤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꾸려간다. '정말 영혼없는 아르바이트 같았다'는 평가에 수지는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수지는 "정말 일을 많이 했다. 정말 출근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출근하자마자 퇴근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했다"면서 "촬영 들어가면 '나는 일을 하러 왔고, 빨리 하고 빨리 가야지' 하는 마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지는 "제가 집에서 스트레스 푼다고 청소를 많이 하는데, 그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영혼없는 표정으로 청소를 하곤 했다"고 웃음지었다. 

10대에 배우로,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해 스타덤에 오른 수지지만 이전에  데뷔 전에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 

수지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모습과 '안나' 속 아르바이트 모습은 많이 다르다. 그때는 재미있었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유미처럼 예쁜 옷 입고 연예인도 아닌데 카메라가 찍고 있으면 사람들이 막 쳐다본다. 막 으쓱해서 했다"면서 "알바와 이 알바는 너무 달랐다. 생계를 위해서 하는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이 원작으로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안나' 1,2회에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착실히 꿈을 키워가던 유미(수지)가 한 순간 시작한 거짓말로 걷잡을 수 없이 또 다른 욕망을 향해가며 안나라는 거짓 자아로 승승장구해가는 모습이 그러졌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총 6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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