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두고 전날 1-2 패배를 갚았다. 

선발 찰리 반즈가 7회 1사까지 6⅓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반즈는 3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동시에 시즌 8승(5패)을 달성했다. 여기에 진승현(⅓이닝)-김유영(1⅓이닝)-문경찬(1이닝)이 구원 등판했다.  

공격에서는 한동희의 팀 통산 3700호, 개인 시즌 10호 홈런이 이른 시점에 터지며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한동희는 2회 무사 1루에서 LG 선발 아담 플럿코의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트랙맨 레이더 추정 비거리가 무려 132.3m였다. 

롯데는 5회 황성빈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4-0까지 달아난 뒤 7회와 8회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9회에는 전준우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7점 차가 됐다. 경기 내내 기회를 착실히 살리는 야구로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반즈가 올스타급 활약을 보여줬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구속도 좋아졌고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 경기 초반 타자들이 활약하며 득점 지원해주면서 반즈가 더 자신감 있는 투구를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이어서 "어제 아쉬운 패배였지만 오늘 선수들이 다시 힘내서 승리로 이끌어 줬고, 내일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겠다"고 선언했다. 또 "서울에 있는 롯데 팬분들 많이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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