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원. 제공|넷플릭스
▲ 주원.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주원이 영화 '카터'가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고생한 보람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주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 개봉을 맞아 11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주원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른 채 불가능에 가능한 미션을 소화해야 하는 주인공 카터로 분해 극한 액션을 소화해냈다. 

특히 지난 5일 전세계 90개국에 공개된 '카터'는 3일 만에 27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총 90개국의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강렬한 리얼타임 액션으로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원은 "글로벌 1등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 고생해서 촬영한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는 첫 OTT 작품이다. 글로벌하게 작품을 공개한 것이 처음이라 더 새로웠다"며 "전세계에 공개되면서 한국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도 고민도 기대도 많이 했다. 흥미와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아, 앞으로도 모두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콘텐츠가 유례없는 호황 속에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특히 '카터'  정병길 감독이 "'카터2' 찍는다면 꼭 같이하고 싶다"고 주원은 강조했다. 

주원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우리 스스로 느끼는 아쉬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다"며 "후속작이 나온다면 더 잘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꾸준히 든다. 다시 한 번 호불호가 덜 있을 만한 것들로 찍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벌거벗다시피 한 맨몸 액션부터 오토바이, 자동차, 헬기, 기차에 스카이다이빙까지 섭렵한 고난도 액션신을 두루 소화해 낸 주원은 "한국판 톰크루즈도 되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병길 감독과 계속 함께하면 '한국형 톰 크루즈도 될 수 있겠다'는 이야기에 "욕심내 본다. 감독님과 합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친한 형동생처럼 지내지만 감독님과 저의 합이 잘 맞다"면서 "감독님은 큰 액션의 그림을 갖고 저는 섬세한 면을 갖고 있어서 서로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앵글로 액션을 찍으면서도 그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욕심내고 기어이 성취해내는 데 놀랐다며 "한국판 톰크루즈도 되어보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주원은 "정병길 감독의 이 액션이 할리우드에 100% 먹힐 것이라 생각한다. '카터'를 보면서 '한 번 해보시라'고 해보고 싶다"며 "호불호가 있지만 우리는 그냥 찍은 게 아니다. 할리우드에서도 환영할 만한 감독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 주원. 제공|넷플릭스
▲ 주원. 제공|넷플릭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