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산:용의 출현' 분장의 비밀 영상
▲ 출처|'한산:용의 출현' 분장의 비밀 영상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산:용의 출현' 속 분장의 비밀은?

여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자랑하고 있는 '한산:용의 출현' 조태희 분장감독의 코멘터리 영상 '분장의 비밀'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조태희 분장감독은 '광해:왕이 된 남자', '사도', '남한산성', '박열', '안시성' 등에 참여하며 한국영화 사극 분장을 대표해온 주인공. 이번 영상을 통해 캐릭터라이징의 중요한 과정인 분장 현장이 고스란히 담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조태희 분장 감독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만나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을 분장하게 되어서 뿌듯함도 있지만 부담감도 있는 채로 실존 인물에 대해 연구하는 마음 가짐으로 하게 됐다”고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기존 사극의 2배 인원으로 분장팀과 헤어팀을 운영했고, 특히 왜군 캐릭터 분장 소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조선군과 왜군의 분장 차이에 대해서는 “조선군은 피부톤과 텍스처, 질감에 초점을 뒀다면 왜군은 붉은기를 추가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각 군의 전장인 이순신과 와키자카 분장도 차이를 뒀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정도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비슷하고 최대한 가깝게 분장을 진행한 반면, 와키자카는 날 것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거친 느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500만 관객을 넘겨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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