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둘째 유산 후 심경 "감사했던 9개월…우리 부부 포기하지 않을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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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출산 보름을 앞두고 유산한 배우 박시은이 솔직한 심경과 함께 누리꾼들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박시은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19일 박시은의 남편 진태현은 태아의 심장이 멈췄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박시은은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보려 한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또 살아가다 보면 회복도 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우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태은(태명)이가 다시 와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하겠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는 박시은은 이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혹 저희 부부를 보시면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시고, 웃으며 반갑게 인사해달라. 그러면 더 힘이 날 것 같다. 잘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시은과 진태현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5년 교제 끝에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으며, 결혼 7년 만인 올해 2세를 임신했다. 그러나 출산을 보름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후회 없이 9개월간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박시은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회복으로 한 걸음 나아가며 저 또한 다시 시작해야 하기에 마음을 추슬러 보려 합니다.
지난 열흘은 꿈만 같았습니다.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마음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와중에 혼자 모든 일들을 챙겨 가며 여러분께도 저희가 직접 알려야 했기에 눈물 흘리며 글을 쓰는 남편을 보며, 또 제가 눈앞에 안 보이면 걱정하며 놀라는 남편을 보며, 정작 위로받아야 하는 사람이 날 위로하고 챙기느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 모습에 더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저 또한 남편을 위로해 주며 함께 회복해 가려 합니다.
모든 일에는 뜻이 있고 그 뜻을 지금은 알 수 없지만, 한 치의 오차도 실수도 없으신 완전하신 하나님을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태은이가 다시 와 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몸부터 회복하고 마음은 천천히 회복해가려고요. 많이 웃고 또 눈물이 차오를 땐 그대로 흘려보내며 아픈 마음도 천천히 조금씩 씻어 내보려 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죠. 하지만 또 살아가다 보면 회복도 되겠죠. 9개월 참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 시간 함께 해준 태은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제 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이 같이 아파해 주시고 또 저희에게 보내주시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며 이 정도 말로 전하기엔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에겐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혹 저희 부부를 보시면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시고 웃으며 반갑게 인사해주세요. 그러면 저희가 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잘 회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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