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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계 1호’, 단단했던 김민재를 휘청이게 했다

작성일: 2022.09.08 07:4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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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미리 보는 월드컵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민재가 속한 나폴리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 안방 경기에서 리버풀에 4-1 대승을 거뒀다.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둔 나폴리(승점 3)는 조 1위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반면 리버풀(승점 0)은 예상치 못했던 대패로 근심이 깊어지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격하며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를 비롯해 지난 시즌 대회 준우승팀인 리버풀을 상대로 시험대에 올랐다.

김민재는 흔들림이 없었다. 수시로 팀 동료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리버풀의 공세를 막아냈다.

백미는 전반전 막판 나왔다. 역습에 나선 리버풀이 살라를 향해 공을 띄웠다. 김민재는 껑충 뛰어올라 헤더로 끊어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공을 잡은 루이스 디아스가 김민재와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중심을 흔드는 디아스의 속임 동작에도 김민재는 잔걸음으로 차분히 기다렸다. 그러다 틈이 보이자 공을 차단하며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전에는 오는 월드컵에서 볼 수 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우루과이 국적의 다르위 누녜스와 포르투갈의 디오구 조타가 투입되며 김민재와 마주했다.

전체적으로 잘 막아낸 김민재였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누녜스와 김민재의 일대일 대결이 펼쳐졌다. 누녜스의 페인팅 동작에 김민재가 중심을 잃었다. 하지만 행운이 섞이며 넘어진 채로 공을 차단했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상대는 우루과이다. 16강 진출을 두고 가장 강력한 경쟁을 펼칠 나라다. 우루과이의 주포가 누녜스이기에 김민재가 그를 막아야 목표에 다가설 수 있다.

김민재와 누녜스의 대결은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다. 오는 11월 월드컵 첫 경기를 약 20일 앞두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리턴 매치를 치른다. 한 번 더 누녜스를 만날 김민재의 리버풀전이 더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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