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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플럿코가 어렵겠다고"…선발투수 0구 교체 뒷얘기

작성일: 2022.09.17 15: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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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럿코 ⓒ곽혜미 기자
▲ 플럿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6일 잠실 kt전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탓에 오후 7시 50분에 시작한 경기는 비가 한 번 더 내리면서 결국 노게임이 됐다. LG는 노게임 선언에 앞서 선발 아담 플럿코를 '0구 교체'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경기 진행이 늦어지면서 플럿코가 제대로 투구할 수 없는 상태였고, 1회 첫 타자 조용호에게 자동고의4구를 주고 한 타자를 상대하게 했다. 

류지현 감독은 17일 한화전을 앞두고 "플럿코가 6시 30분에 맞춰 경기 준비를 다 마친 상태였다. 7시 50분 시작이라 감독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플럿코 쪽에서 등판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웜업에 30분이 걸리는데 한 번 몸을 다 풀고 다시 30분을 준비하려면 부상 위험이 있다. 선수 의견을 존중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이 아니면 한 타자는 상대해야 하는 규칙이 있다. 그런데 그 한 타자 상대도 준비를 하고 나가야 하니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조심스러웠다. 선두타자를 내보내야 하는 점이 걸렸지만 에이스급 투수의 부상이 더 큰 손해이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17일 잠실 한화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형종(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허도환(포수), 선발투수 이민호

- 선발 로테이션 순서는 어떻게 바뀌나. 

"원래 계획한 순서가 있었는데 바뀌게 됐다. 플럿코는 20일 광주 KIA전에 나간다."

- 케이시 켈리와 플럿코의 순서가 붙게 되는데.

"경헌호 코치와 선발 로테이션을 훑어봤는데 이제 시즌 막바지라 더 바꾸기는 어렵다. 임찬규는 롯데전에 강했다. 롯데전에 들어간다(플럿코-김윤식-임찬규-이민호-켈리 순서)."

- 김윤식이 안정적이라 이제 외국인 투수 둘이 붙어도 된다고 판단한 것인지.

"원래는 다음 주초 시리즈가 임찬규 김윤식 순서였다. 상대(션 놀린-토마스 파노니 예상)에 비해 약한 면이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바뀌게 됐다. 이민호가 오늘 자기 원래 투구를 보여주면 선발 로테이션이 힘을 받지 않을까."

- 한화가 예프리 라미레즈 대신 김기중을 선발로 예고했다.

"예상 못 했다. 라미레즈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라미레즈가 우리와 3번 만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기중은 퓨처스리그 경기 영상이 있어서 보고 나왔다. 작년에 상대한 적이 있으니 아주 생소하지는 않을 거다."

- 함덕주가 퓨처스리그 등판을 하고 있던데.

"함덕주는 아직 정상적으로 경기 상황에 맞게 나가고, 연투하고 그런 상태가 아니다. 투구 수와 이닝을 맞춰서 던지는 중이라 1군 콜업을 고민할 단계는 아니다."

- 선발 재도전은 어떻게 되나.

"시기상 안 된다고 봐야할 것 같다. 통풍 후에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계획대로 투구 수를 늘리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선발을 고민할 시기는 지났고, 1군 경기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는 중이다."

- 유강남 대신 허도환이 출전하는데.

"이민호가 최근 3경기에서 결과가 안 좋았다. 포수를 바꿔서 환경을 바꿔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결정했다. 허도환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그런 면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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