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박 조코비치
▲ 노박 조코비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노박 조코비치(35, 세르비아, 세계 랭킹 7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텔아비브 웨터젠 오픈 단식 결승에 오르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텔아비브 워터젠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로만 사피울린(25, 러시아, 세계 랭킹 104위)을 2-0(6-1 7-6<7-3>)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 문제로 올해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허가하는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만 참가했다. 또한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물론 앞서 열린 북미 하드코트 시리즈 출전도 무산됐다.

그는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2개월 반 만에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이버컵에 출전했다.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인 이 대회서 조코비치는 팀 유럽의 멤버로 뛰었다.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이 대회를 마친 뒤 이번 텔아비브 오픈에 나선 그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사파울린과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막판 집중력에서 상대를 압도한 조코비치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지난 7월 윔블던 우승 이후 2개월 반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그는 마린 칠리치(33,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16위)와 콩스탕 레스티엔(30, 프랑스, 세계 랭킹 68위)가 맞붙는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진행 중인 ATP 투어 250시리즈 소피아 오픈에 출전한 야닉 시너(21, 이탈리아, 세계 랭킹 21위)는 준결승전에서 홀게르 루네(19, 덴마크, 세계 랭킹 31위)에게 3세트 기권패했다. 

시너는 3세트 2-5로 뒤진 상황에서 발목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결승에 오른 루네는 마르크-안드레아 휘슬러(26, 스위스, 세계 랭킹 95위)와 맞붙는다.

한편 TV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인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ATP 투어 텔아비브 오픈과 소피아 오픈 결승전을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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