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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실책 4개로 자멸, 오승환 다저스전에 불펜 대기로 끝내

작성일: 2016.05.14 14:12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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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6회 1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에서 세리머니를 하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디에르 몰리나가 쳐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매우 어려운 상대다. 2013,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에 발목이 잡혀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주초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3연전을 마치고 14(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다. 오승환은 제 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이후 7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찾은 게 달랐다. 경기 전 어깨 부상에서 재활하고 있는 류현진은 외야에서 선배 오승환을 기다리며 따뜻하게 웰컴 투 다저스타디움으로 환영했다.

전날 4시간 가까이 난타전을 펼친 끝에 12-10으로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3연전을 휩쓸었던 세인트루이스는 사실상 자멸했다. 1다저스 킬러톱 타자 맷 카펜터가 루키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맷 애덤스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을 때까지 만해도 세인트루이스의 저력이 보였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전혀 위력적이지 못했다. 게다가 신인 유격수 아렐드미 디아즈와 베테랑 3루수 카펜터의 소나기 실책이 겹치면서 대량 실점하고 말았다. 디아즈는 3개의 포구 실책을 범했고카펜터는 악송구로 와카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와카는 4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와 3연전 첫 판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가 아니었다. 패해도 기분이 영 찜찜한 그런 경기였다.

다저스는 8번에서 5번으로 승격된 야시엘 푸이그의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8-4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전날 2이닝을 던진 오승환은 호출하지 않고 맷 보우먼(1이닝), 좌완 타일러 라이언스(2이닝), 조너선 브락스톤(1이닝)으로 불펜을 운영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마무리 켄리 잰센을 불러 더블플레이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잰센은 시즌 12세이브째. 

15일에는 다저스 좌완 스콧 카즈미어(23패 평균자책점 5.54)-카디널스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422.61)가 맞붙고 16일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에는 알렉스 우드(134.58)-마이크 리크(135.10)의 선발 대결이 ESPN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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