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이준익 감독 "11년 전 실패 후 다시 쓴 작품…식은땀 나고 떨려"[27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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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이준익 감독이 '욘더'를 처음 공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감독 이준익) 오픈토크가 7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저는 '욘더'가 부산영화제에 초대받을 줄 전혀 몰랐다. 시리즈니까. 그런데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께서 초청해주셔서 이런 자리에 온 것이 정말 영광스럽다. 어제, 오늘 스크리닝을 하고 GV도 했다. 많은 관객 분들이 '욘더'를 집중해서 보시는 순간에 등에서 식은땀이 나고 떨렸다. 그래도 영화제를 즐기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돼서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굿바이 욘더'라는 작품이 출판된지 11년이 됐다. 11년 전에 다가왔다. 영화 시나리오로 썼는데 실패했다. 그 뒤로 '사도', '동주', '박열', '자산어보' 찍고 다시 돌아와서 처움부터 다시 썼다. '욘더'라는 공간, 죽음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이 좀 더 선명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영은 "'욘더'는 하시는 작품 마다 전혀 다른 길로 가시는 이준익 감독님이 전작인 '자산어보'와는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가서 다른 결로 만드신 이야기다. 사실 안보셨기에 줄거리를 자세히 얘기하기엔 재미가 없을 것이다. 이 얘기는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죽음은 죽는 사람 본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사람의 슬픔이기도 하다.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죽음의 문제로 극복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옛 사랑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흔히 SF라고 하지만 멀리는 가까운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소개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공동투자작인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오는 14일 티빙에서 정식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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