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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왜곡 논란에 발목…1위 달리던 베트남서 퇴출[종합]

작성일: 2022.10.07 16:00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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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포스터. 제공| tvN
▲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포스터.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퇴출당했다. 베트남 전쟁을 왜곡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일 베트남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 묘사된 베트남 전쟁이 실제와 다르게 왜곡됐다며 자국 내 방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줄곧 베트남에서 인기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끝으로 갑자기 순위에서 사라졌다. 베트남 방송전자정보국이 '작은 아씨들'을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삭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넷플릭스에 전달했기 때문.

문제가 된 것은 3회, 8회에서 묘사된 장면이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왜곡이 두드러졌다는 게 베트남 측의 입장이다. 해당 회차에서는 원기선 장군이 과거 베트남 전쟁에서 공을 세운 뒤 직접 유령 난초로 알려진 '푸른 난초'를 가져온 이야기가 다뤄졌다.

원기선 장군이 베트남 전쟁영웅으로 묘사되는 데다, "한국 군인이 베트콩 병사 20명을 죽일 수 있다. 어떤 군인은 100명까지 죽였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 전쟁 영웅이다" 등 대사가 베트남 시청자들은 심기를 거스른 데 이어 베트남 당국까지도 행동에 나서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작은 아씨들'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베트남 방송전자정보국의 서면 요청에 현지 방영이 중단된 게 사실"이라며 "논란을 빚어 죄송할 따름이다. 향후 콘텐츠 제작에 사회·문화적 감수성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9세기 미국 소설가 루이자 메이 올컷이 쓴 동명의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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